업소탐방 114 : 중국 오랜 전통과 정통성 갖춘 무당파 무술인 주현운 |
보스톤코리아 2011-10-15, 14:17:07 |
보스톤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Doist Gate Wodang Arts Classes@Boston Ultimate Fitness(http://daoistgate.com, 사범 주현운 )가 바로 그곳. 주 사범은 요즘 거리 시연 및 강습도 즐기고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사이 차이나 타운의 입구에서 기이한 광경이 벌어진다. 중국 역사물 영화를촬영하고 있나? 한 순간 착각에 빠진다. 틀어올린 머리와 무술인 복장이 보스톤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는 한 인물이 무술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갖가지 동작을 하고 있는 것. 맨손으로 태극권(Tai - chi)을 시연하는 몸 동작이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긴 칼 모양 무기를 휘두를 때의 날렵한 자세에는 넋이 나간다. 주변에 모여든 구경꾼들의 찬사와 박수가 끊이질 않는다. 유약했던 어린 시절, 부모의 권유에 의해 무당산에 들어 갔던 주현운 사범은 중국인이다. 당시 13세였던 그는 무협지의 단골 무대, 기이한 봉우리와 바위들이 비경을 이루는 깊고 높은 산에서 7년 간 무술을 연마했다. 또한 4년 간은 도(道, Daoism) 사상도 함께 연마했다. 당시 사찰에 기거하던 그는 이른 아침 불공이 시작 되기 한참 전에 이미 혹독한 훈련을 끝내야 했다. 양 발에 모래 주머니를 차고 달려야 했고,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기도 했다. 한 방에 12명이 기거하는 비좁고 불편한 생활을 견디며 하루에 9시간을 무술 연마에 쏟는 동안 그는 중국 고대 무술의 갖가지 동작과 무기 다르는 법을 배웠다. 또한 도 사상을 익히는 수도승 과정을 밟았다. 모든 수련을 마치고 지도자 자격을 얻은 것은 그가 20세때. 수백 명의 수련생들 틈에서 지도자 자격을 인정 받는 경우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그후 그는 10여년 간 중국 각지를 돌며 다른 무술인들을 만나 자신이 배운 무술을 시험해 보고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했다. “첨단 기술이 발달 된 현대인들이 너무 여유 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는 그는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다스릴 줄 알아 심신의 건강을 지키고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 사범으로부터 무술 및 기공을 배우고 있는 한인 김모 씨는 “기공이나 명상 등은 수련하는데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정통성을 갖춘 지도자로부터 수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주 사범은 그런 정통파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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