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바보다 |
보스톤코리아 2011-10-03, 15:26:24 |
디지털 카메라나 필름카메라나 아무리 정확한 노출측정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해도, 빛의 밝기가 화면 전체적으로 고른 상황이 아니면, 너무 밝거나 어둡게 나온다. 혹은 화면 내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카메라는 바보가 되고, 원하는 것과는 동떨어진 결과물이 자주 나온다. 바보가 되는 카메라를 어떻게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우선 측광 방법을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다른 측광방법으로 접근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럼 간단히 측광 방법을 복습해 보자. ‘평균분할측광’은 ‘멀티측광’ 또는 ‘다분할측광’이라고 하는데, 어느 한 부분의 빛의 양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하려고 하는 장면의 전체 빛의 양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촬영하고자 하는 장면 내에 빛의 양이 고루 퍼져있는 상황일 때 사용하면 좋다. 중앙부 중점 측광은 위에 보이는 삽화처럼 보이는 장면의 중앙부분의 빛의 양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반셔터를 누름으로써 노출고정까지 되는 카메라일때 유용한 측광방식으로 인물사진이나 꽃사진을 촬영할 때 좋다. 스팟측광은 촬영하고자하는 장면내의 아주 일부분 중앙에 퍼져있는 빛의 양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감을 잡으면 다른 두 측광방식으로 제대로 촬영할 수 없는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장면내에서 빛의 양이 차이가 많이 날 때, 예를 들어 노을이나 역광같은 상황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면이 전체적으로 어두울 때 특히 주로 촬영하고자 하는 물체가 밝다면 평균분할 측광일때는 더 밝아져서 하얗게 된다. 카메라가 어두운 부분의 빛의 양을 많이 계산하기 때문에 밝은 부분은 더욱 밝아져 버리는것이다. 이런 상황에 중앙부 중점측광이나 스팟측광을 이용하면 정확한 빛의 양을 계산할 수 있다. 중앙부 중점측광으로도 제대로 된 빛의 양을 계산할 수 없으면 스팟측광을 사용하면 더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장면이 전체적으로 밝은 부분이 많고 주로 촬영하고자 하는 물체가 어두울 때는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두울 때와 반대현상이 나타난다. 카메라가 밝은 부분의 빛의 양을 많이 계산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두워져 버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부 중점 측광으로 바꿔서 어두운 곳에 노출된 빛의 양을 맞추던지, 스팟측광으로 회색부분을 찾아서 노출고정해서 촬영하면 정확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카메라는 바보다. 밝은 상황에서는 조금 어두운 곳에 노출을 고정시키고 어두운 상황에서는 조금 밝은 곳에 노출을 고정시키자. Nabis Studio Creative Director 양성대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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