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컨힐'이라 불린지 아시나요 |
보스톤코리아 2011-09-28, 09:21:48 |
우리 동네, 그 이름의 숨은 뜻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가영 인턴기자 =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입에 올려지는 동네 이름이지만, 정작 속뜻까지 알고 있는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처럼 지나치기 쉬운 지역 명을 정리해 유래를 따져봤다. 자신이 사는 동네 만이라도 찾아 익혀둘 것. Allston - 19세기 중반, 영국 캠브리지 출신의 저명한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워싱톤 올스톤’의 이름에서 따왔다. 1868년, 브라이튼 동쪽에 새로운 철로와 우체국이 세워지면서 브라이튼에서 나뉘여 ‘올스톤’이라 불리게 됐다고. 오늘날엔 저렴한 술집과 힙스터, 9월초 이사철을 뜻하는 ‘올스톤 크리스마스’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곳. Back Bay – 말 그대로 찰스 강 뒷 편의 만(灣, Bay) 이었으며, 1857년에서야 자체적인 이름을 갖게 됐다. 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바람에 댐을 막고 개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름만큼은 예전 그대로 남았다. Beacon Hill – 한때 보스톤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 ‘비컨’은 초기 영국 이민자들이 위험에 닥칠 때마다 이 꼭대기에 올라가 서로 알려주던 경고 시스템의 이름이었다. 청교도에게 팔리기 전까지 1625년에서 1635년 사이에는 이 모두가 첫 이주자였던 영국인 목사 윌리엄 박스터의 소유였다. 결국엔 주거지로 개발되어, 집집마다 소유한 소가 노니는 언덕이기도 했다고. Brighton – 1807년 전만해도 ‘리틀 캠브리지’라 불릴 만큼 캠브리지와 가까웠지만, 이후 다리를 사이에 두고 두 지역 사이 분쟁이 생기는 바람에 이름까지 나눠지게 됐다. ‘브라이튼과 호브’라는 영국 해안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오늘날은 언제 같은 이름으로 불렸냐는 듯 그 풍경과 사는 주민들의 모습마저 캠브리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Brookline - 17세기 초 정착한 유럽인들에 의해 1705년, 북쪽과 남쪽의 경계를 잇는 두 개울(Brooks)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으로 ‘브루클라인’이라 이름 지어 졌다. 그 당시 대체 누가 이토록 예쁜 이름을 지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질 따름! 다음 호에 계속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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