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마트 벌링턴 개점 두 돌 잔치 |
보스톤코리아 2011-09-27, 10:40:28 |
중국인 비롯 다국인 대상 마켓 성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벌링턴에 입점한 H마트가 두 돌을 맞아 지역 한인 및 다국인들을 대상으로 2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H 마트는 지난 23일 금요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3일 간 “세계 속의 H 마트 대축제”를 열고 한국 문화 쇼 공연 및 한식 시식을 통해 한국을 알렸다.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로 붐빈 H마트 매장은 중국, 일본, 미국인들의 발길이 현저히 눈에 띠어 다국적 시장으로의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찾은 날은 24일 토요일. 주차장 한 켠에 설치된 야외장터에는 한국 농수산물을 포함해 다양한 물품들이 시식을 통해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품목을 세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풍성하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MIT의 풍물패 ‘우리’와 예일대 풍물패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와 국악 공연단 코리언 퓨전 밴드(Korean Fusion Band)의 공연, 그리고 국제결혼가정선교회의 협조로 이루어진 한복 쇼는 오가는 소비자의 발걸음을 잡았다. 처음 한국 문화를 접한다는 일본인 마유미 씨는 “흥겨운 분위기다.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라 좋다”고 말하며 “아이들도 한국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미국에 온 지 39년 됐다는 한규순 씨는 “한국을 떠난 온 이래 처음 본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며 향수에 젖었다. 한편 H 마트는 이번 행사 중 잡채, 불고기, 비빔밥 시식을 통해 한식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식 시식 코너에는 한인들 못지 않은 수의 중국인들이 붐볐으며, 시식 후 재료 및 레서피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잡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주 재료인 당면의 성분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을 정도. 중국인 루시 웡 씨는 “고구마로 만든 국수”라는 표기를 짚으며 진열대를 찾기도 했다. 또한 미국인 앨버트 씨는 “H마트가 개장한 이래 자주 찾고 있다”며 “한국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H 마트의 김치 알리기 홍보 또한 눈길을 끌었다. 매장 내 TV모니터를 통해 김치크로니클스 녹화 방송을 상영함과 동시에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해 보인 것. 상당수 외국인들은 김치를 건강식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H마트 벌링턴 지점장 이미미 씨는 “개점 당시 고객의 50%가 중국인, 베트남 등이었는데, 요즘은 백인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문화 행사가 정례화되어 해마다 한국 민속의 날에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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