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약한 버팔로 빌스가 아니다 |
보스톤코리아 2011-09-24, 23:53:08 |
패트리어츠와 빌스가 양팀 모두 무패인 상태에서 맞붙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의 빌스는 패트리어츠가 상대하던 과거의 빌스가 아니다. 빌스는 지난 2년 동안 10승 22패를 기록하였고, 2004년 이후로 승률이 5할을 넘긴 적이 없다. 그런 빌스가 2승 0패라는 좋은 기록으로 올해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에 있었던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경기를 38대 35로 승리한 빌스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8년도에도 빌스는 4승 0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해 남은 12경기 중 9경기를 패하며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당시 감독을 맡았던 딕 제이런은 이듬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올해는 빌스의 감독 챈 게일리가 팀의 사령탑을 맡은 후 두번째 시즌이다. 그 동안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고, 수비와 공격 모두 빠르게 향상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요일에 상대한 빌스의 면면을 살펴보자. 쿼터백: 빌스의 쿼터백 라이언 피츠패트릭은 경기장을 폭넓게 활용하는 게일리의 전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현재 109.6 이라는 높은 쿼터백 레이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리그 6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2경기에서 7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인터셉을 기록했다. 피츠패트릭의 장점 중 하나는 프레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편 디펜시브 라인맨들이 강하게 밀고 들어와 포켓이 무너질 때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강한 어깨를 이용해 패스를 한다.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러닝백: 빌스는 두 명의 훌륭한 러닝백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드 잭슨은 35번의 러닝을 시도하여 러닝당 평균 6.5야드를 전진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C. J. 스필러도 9번의 러닝 기회 동안 평균 8.8야드를 전진하며 백업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특히 잭슨은 작은 빈 틈이라도 파고 들어 돌파해 나가는 기술이 일품이다. 리시버: 스티비 존슨과 데이빗 넬슨이 쿼터백 피츠패트릭의 주요 타겟이다. 피츠패트릭이 71번 패스를 시도할 때 20번은 존슨에게, 19번은 넬슨에게 패스를 했다. 존슨이 빌스에서 하는 역할은 패트리어츠의 웨스 웰커와 비슷하고, 넬슨은 아론 에르난데즈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존슨은 허벅지에 부상을 당해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존슨이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패트리어츠 입장에서는 수비 부담이 한결 덜어질 것이다. 오펜시브 라인: 빌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거구의 선수들로 구성 되어 있지만, 빠르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라이트 태클 에릭 피어스는 프리시즌 기간에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을 보여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막상 정규 시즌이 시작하니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빌스의 오펜시브 라인은 상대편의 블리츠 전술에도 잘 대응을 하고 있다. 디펜시브 라인: 빌스는 3-4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방에 4명의 라인맨을 배치하는 전술도 자주 구사한다. 노즈 태클을 맡고 있는 카일 윌리암스는 NFL 최고로 꼽히는 선수이며,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혀 빌스에 합류한 마르첼 대루스도 프리시즌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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