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에 대한 히스패닉 지지율 급락 |
보스톤코리아 2011-09-24, 23:47:42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라틴계 유권자 사이에서 인기가 급락, 재선 가도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갤럽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 히스패닉 유권자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8%로 취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라틴계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조사 당시 60%에 비해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미국인 전체 평균 지지율과의 격차도 7% 정도로 좁혀졌다. 지난 대선에서 57%가 오바마를 선택했던 플로리다 주의 라틴계 유권자 중 재선을 지지한다는 답은 48%에 그쳤으며, 히스패닉 득표율 69%를 기록한 뉴멕시코 주에서도 내년에 오바마를 찍겠다는 응답은 58%로 떨어졌다. 지지 기반인 히스패닉이 점점 오바마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는 이유는 높은 실업률과 기대에 못 미치는 이민 정책 때문이라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는 인기 하락을 인정하면서도 공화당이 히스패닉 및 이민에 적대적인 점을 고려할 때 라틴계 유권자들이 결국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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