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석 상차림 TIP |
보스톤코리아 2011-09-12, 15:38:04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영자 한식연구가 = 테이블 세팅의 중요성
음식도 중요하지만, 특히 서양에서는 전체의 분위기 조성과 음식을 담기 전의 테이블 세팅이 중요하다. 우선 가을색인 주황, 녹색 등을 주요 색으로 하는 테이블보를 깔고 살색이나 베이지색 냅킨, 테이블 매트, 꽃, 나뭇잎, 납작한 초를 담은 컵 혹은 리본 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면 좋다.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 잡채를 주인공으로 이번 추석의 주 요리를 잡채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적으로 잡채에는 쇠고기를 약간 넣지만, 이번에는 고기를 빼고 당근, 양파, 버섯, 시금치 등 야채를 풍성하게 넣고 해보자. 당일날의 일을 줄이기 위해 당근, 양파, 버섯을 전날 볶아 놓자. 시금치는 쉬 상하므로 당일날 데치는게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야채를 준비하면서 약간씩 다 간을 해야 한다. 나중에 한꺼번에 섞을 때만 간을 하면 맛이 배이지 않는다. 시금치 대신 스위스챠드 (잎만)를 써도 좋다. 칼로 잘라서 다른 야채 볶듯이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된다. 숨이 죽고 약간 부드러워지면 익은 것이다. 이 스위스챠드 (프랑스에서는 불렡, 독일에서는 망골드라고 부른다)는 잡채가 아니더라도 그냥 나물로 볶아서 소금과 약간의 마늘가루, 피짜에 뿌리는 굵은 고추가루를 뿌리면 맛이 있는 야채가 된다. 준비된 잡채는 약간의 깊이가 있는 커다란 그릇에 가운데가 뾰족하게 산처럼 올라오게 담고, 유난히 큰 젓가락에 국수를 약간만 집어 감은 후 젓가락을 그릇 가장자리에 쉬게 한다. 그러면 멋진 주인공이 된다. 잡채는 방 온도로 서브할수 있으니, 먹기 전에 데우느라 부산 떠는 일이 줄어드는 좋은 점이 있다. 후식으로 약식을 만들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 없으면 군고구마나 에이콘 호박(반을 잘라 없어 굽는다)을 구워서 약간의 버터와 검은 설탕을 뿌려 서브하면 훌륭하다. 밥을 먹으러 상에 앉으면서 오븐에 넣으면 40-45분쯤 후에 후식을 먹을만 할 때 준비가 된다. 여러분의 좋은 명절을 기원하면서….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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