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달 초 새로운 경제 대책 발표 |
보스톤코리아 2011-09-03, 23:14:14 |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경기 부양책 발표를 위해 의회 지도부에 7일 밤 상•하원 합동 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대에 공화당 대선후보 방송 토론회가 겹치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8일로 제안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백악관이 꺼렸던 NFL 개막전 날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게 됐다. 그러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8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베이너 하원의장의 대변인 브렌던 벅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미국 경제를 즉각 계속 재건할 수 있는 초당적인 일련의 제안들을 내놓으려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재정 적자를 계속 줄이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강화하고, 미국인들을 일자리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중산층과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초당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면서 “당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를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의 베이너 하원의장은 같은 날 오후 오바마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통령의 연설을 아무런 장애가 없는 다음날 저녁(8일 밤)에 하기를 권고한다”면서 “8일 중 편리한 시간에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정중히 초청한다”고 밝혔다. AP는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경제 대책에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시설 지출 확대,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들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주택 시장 개선 등의 다양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부유층에 대한 증세, FTA 비준 등 기존에 내놓은 방안들도 망라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니 대변인은 대통령이 내놓을 모든 일자리 창출 계획에는 새로 투입될 비용에 상응하는 다른 분야의 지출 삭감 계획도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이번 연설이 일자리 창출에 관한 것이 주된 내용이 되겠지만, 앞으로의 재정 적자 감축 문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계획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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