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차량 질식사 급증세
보스톤코리아  2011-08-19, 22:59:3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미국에서 부모 등 보호자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차량 안에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차 안에 혼자 남겨져 질식사하는 어린이 사망 사고가 1990년대 초반 평균 5건에서 지난해에는 49건이나 보고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에 전례 없는 폭염이 닥친 올해에는 8월까지 22건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조지아 주를 시작으로 8월 말부터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플로리다 주 등 아동 질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주에 대해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키로 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데이빗 스트릭랜드 도로교통안전국장은 “차량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질식사는 기온이 화씨 70도만 돼도 발생할 수 있다”며 “차 안에 혼자 있는 어린이를 보면 즉각 911에 신고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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