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액 역대 최고
보스톤코리아  2011-08-19, 22:59:0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기상 이변을 포함한 재연 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올해 최고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기상청은 올해 8월 중순까지의 홍수와 토네이도, 폭염 등 자연 재해로 인한 누적 피해액이 이미 과거 최고 기록인 350억 달러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자연 재해 피해액치고는 이례적인 규모다.

세계 최대의 화재보험사인 뮤니크리 미국 지사에 따르면 미국의 자연 재해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 동안 3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50차례 발생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올해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낸 자연 재해는 이미 9차례에 달해 2008년 수립된 연간 최다 기록을 따라잡았다고 해양대기청은 전했다.

연방기상청의 잭 헤이스 국장은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연 재해의 빈도와 피해 규모가 늘고 있는 게 “새로 직면한 현실”이라며 미국 경제와 국민의 안전이 자연 재해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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