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8월 말, 9월 초 보스톤은 대대적인 이사철로 각 종 유홀(U-hall, 저렴하게 빌리는 이사용 차량)차량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미국생활, 특히 학생들이 홀로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곳이 바로 이곳 보스톤이다.

혼자만의 독립된 공간을 구해 첫 살림 장만을 해야 할 때 무엇을 사야 할지, 무엇이 필요한 지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3년 이상 장기간 거주자와 짧게는 6개월만 거주해도 이것저것 생활용품 구입에 힘을 쏟아야 한다.
집을 구할 때부터 구한 후, 그리고 필요한 물품 등을 소개한다.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해 꼼꼼하고 똑똑하게 이사하자.

<나만의 체크 리스트 만들기>

집 구할 때
1. 미국은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것과 아닌 것을 확인하기.
2. 오래된 집들이 많으므로 집 곳곳에 방문이 제대로 닫히고 열리는 지 확인하기.
3. 전구는 제대로 들어오는지, 방의 창문에 블라인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통풍이 잘되는 구조인지 확인하기.
4. 주방의 가스레인지가 잘 켜지는 지, 싱크대에 물이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잘 나오는지, 물이 잘 빠지는지도 확인하기.
5. 화장실의 욕실과 세면대 물도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잘 나오는지,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하기.
6. 쥐가 나올만한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기.
7. 쓰레기장과 세탁시설 위치 확인하기.
8. 집을 관리해주는 메인테닌스 번호를 확실하게 알아두기.
9. 집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는 않은지, 옆 집과 너무 가까워 사생활 침해가능성이 있는지 등 파악하기.
10.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시설이 가까이에 있는지 확인하기.

집을 구한 후
1. 가장 기본적으로 가스와 전기를 신청해야 한다. Ngrid 혹은 Nstar를 통해 개인정보를 밝힌 후, 등록 가능하다.
2. 인터넷, 개인의 취향에 따라 TV, 집 전화를 설치한다. 보통 3개나 2개를 할 때, 저렴한 비용의 상품들이 있으니 버라이존, 컴캐스트, RCN등에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만 사용하는 경우, 라우터를 설치해야만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신청 시 라우터도 함께 신청해야 한다.

꼭 필요한 물품들
침대(침대는 매트리스, 박스, 프레임으로 나뉜다. 보통 저렴함을 위해 굳이 프레임까지 사지 않고 매트리스나 매트리스와 박스만을 구입해 사용하는 이들도 많다), 침대시트, 이불, 베개, 책상, 의자, 휴지, 전신거울(일반 거울보다 유용하게 사용가능), 세면도구(비누, 칫솔, 치약, 샴푸, 린스), 브리타(정수기), 세탁세제, 주방세제, 주방용 스펀지 혹은 수세미, 화장실 변기 뚫개, 변기 청소 솔, 쓰레기통, 그릇, 수저, 젓가락, 식칼, 도마, 냄비, 프라이팬, 밥솥, 전자레인지, 간단한 비상약품, 헤어 드라이어, 옷걸이,

본인의 기호에 따라 구입할 물품들
가습기, 다리미, 다리미판, 벌레 퇴치약, 공구함, 청소기, 쓰레받기와 빗자루, 키친타올(휴지만 사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토스터, 커피메이커, 전기장판, 진공 청소기, 체중계,

새것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물품들
가구 : 침구(혼자인 경우, 싱글 혹은 풀사이즈) – 단기 연수생의 경우, 굳이 프레임까지 사지 않고, 매트리스나, 매트리스와 박스만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소파 침대를 사서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매트리스 커버, 이불, 베게 속, 베게 커버.

주방용품 : 밥그릇, 접시, 수저, 젓가락, 포크, 나이프, 과도, 식칼, 도마, 큰 냄비, 작은 냄비, 큰 프라이팬, 작은 프라이팬, 국자, 팬 뒤집개, 식용가위, 와인따개 겸용 오프너, 깡통따개, 컵, 음식 담아둘 락앤락 통, 채반, 수세미, 주방세제, 키친타월, 냄비 받침대, 호일, 랩, 지퍼락, 일회용 장갑.

청소, 욕실용품 : 샴푸, 린스, 비누, 치약, 변기 뚫개, 변기 청소 솔, 욕실용 러그, 수건, 샤워커튼, 화장지, 머리 빗, 욕실 청소용 락스, 목욕 스펀지.

요리를 해먹는 경우 : 가장 기본적인 쌀, 기본양념(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깨소금, 다진 마늘, 소금, 식초, 후추가루 등 본인 기호에 맞게)

중고물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들
밥솥, 책상, 의자, 화장대, 전자레인지, 식기건조대, 다리미, 다리미판, 거울(전신거울), TV, 프린터, 드라이어, 가습기, 토스터, 커피메이커, 믹서기, 수납용 상자, 상하의용 옷걸이, 신발장, 체중계, 쓰레기통, 현관용과 욕실용 러그, 빨래함.

물품 구입 장소
중고물품의 경우, 보스톤코리아 닷 컴, 아마존 닷 컴, 크레이그 리스트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IKEA – 주로 다양한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각 종 소품,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Bed & Bath Beyond – 다양한 생활소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간단한 가구도 팔지만, 욕실용품이나 주방용품, 침구세트들이 다양하게 많이 구비되어 있다.
Target, Costco, Home depot, Tj Max 등 아울렛도 있다.

Tip. 한국에서 오기 전에
1. 110V 플러그 : 한국에서 500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개당 $5정도 줘야 하니,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2. 학생이라면 특히 문구류는 한국에서 준비해오는 것이 다양하고 저렴하다. 지우개 하나도 모두 돈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3. 전기장판 : 보스톤 겨울은 정말 춥고 길다. 한국에서 110v용으로 된 것을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가능 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 조차도 1.5~2배 가격을 줘야 한다는 것.

4. 양말과 내복은 한국에서 사오는 것이 저렴하고 좋다. 여자라면 특히 스타킹을 한국에서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

5. 이 밖에도 손톱깎이, 귀이개, 반짇고리, 때수건(이태리타월), 파스(미국에는 작은 신신파스 밖에 구비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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