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나는 천연재료로 피부미인이 되자 |
보스톤코리아 2011-08-15, 12:30:10 |
피부는 여름에 늙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를 비롯한 잡티가 생겨나기 쉽고,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뜨거운 햇빛과 높은 온도로 피부가 탄력을 잃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름은 가장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여름철 피부를 보호해줄 천연 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엔 감자레몬팩. 감자 반개(50g 정도)에 레몬 반개를 꼭 짜서 믹서에 간 후 밀가루 1T를 넣어 얼굴에 30-40분간 팩을 합니다. 감자는 비타민 C와 펙틴 함량이 높아 진정작용과 미백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친 피부 회복에 자주 쓰입니다. 레몬은 지친 피부의 회복에 좋고 수렴작용과 함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각질 제거에 뛰어납니다. 레몬은 강산성이므로 해초가루나 곡물가루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끈적끈적한 지성 피부엔 수박팩이 좋습니다. 흰 수박속을 믹서에 갈아 녹두가루를 넣고 개어 팩제를 만든후, 얼굴에 펴 바르고 30-4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냅니다. 피부 해독에 효과적인 수박속은 과잉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해 피부결을 매끄럽고 맑게 만들어줍니다. 녹두는 화장독을 해독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며 미백작용을 합니다. 녹두는 여드름, 잡티, 기미 등 각종 문제성 피부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수박속 대신 메론속을 써도 됩니다. 예민한 건성피부엔 포도팩이 좋습니다. 포도 50g에 달걀노른자 1개를 믹서에 곱게 갈아 콩가루를 1T 넣어 걸죽하게 만들어 세안한 얼굴에 팩제를 바르고 30-4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냅니다. 구연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한 포도는 예민성 건성피부를 회복시키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피부결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아토피로 가려운 피부 진정엔 미역상추팩이 좋습니다. 진정 효과가 뛰어난 미역 50g에 상추 5장을 넣고 갈아 보리나 메밀 가루 1T를 넣어 팩제를 만듭니다. 목이나 팔 다리가 코끼리 피부처럼 쭈글쭈글한 아토피 환자들은 땀이 많은 여름철이 가장 힘듭니다. 해초나 알로에, 상추 등이 성질이 서늘해서 가렵고 따가운 아토피 피부 진정에 효과적입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잡티엔 피망딸기팩이 좋습니다. 녹색 피망 20g에 딸기 30g 우유 30ml를 넣고 믹서에 갈아 밀가루를 섞어 팩제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피망은 레몬보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 주는 미백작용이 뛰어난 천연재료입니다. 또한 비타민 A 와 D는 얼굴의 혈행을 좋게 해서 맑고 고운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한가지 피망을 쓸 때 주의점은 약성이 강하므로 곡물가루와 섞고, 먼저 팔뚝에 테스트를 한 후에 사용합니다. 딸기는 독성이 없어 모든 피부에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한 재료이고 넓은 모공 여드름 기미 주근깨 등 모든 피부회복에 효과적입니다. 과일은 훌륭한 팩재료이지만 강산성이 많으므로 단방으로 쓸 때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지성피부엔 요구르트를, 건성피부엔 우유를 조금씩 섞는 것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곡물(콩, 녹두, 현미, 율무, 들깨 등) 가루와 꿀도 조금씩 넣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자연팩이 됩니다. 저는 자연주의 예찬론자라서 되도록이면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자연에 거스르지 않는 방법으로 스킨케어를 하는데 간혹 어떤 분들은 한방적 치료 외에 메조쎄라피, IPL, 고주파 레이저시술 등의 화학적 치료를 함께 받으시길 원합니다. 한의원에서도 필요에 따라 정확한 피부 상태 진단을 위해 피부과용 피부 진단기나 각질 제거용 미용기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원칙은 피부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도록 한방적 도움을 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한의원과 피부과를 통합한 한방 양방 one-stop 서비스도 좋지만 제 경험으로는 천연 한방 재료와 침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맑고 아름다운 피부를 되찾을 수 있는데 굳이 부작용이 많은 화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사실 박피나 레이저 보톡스 시술은 순간적 효과는 뛰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집에서 피부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과를 오래 다니며 꾸준히 관리를 받으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피부가 약해져 건강미가 떨어지고 탄력이 줄어 노화가 쉽게 오는 민감성 피부 상태로 되어 갑니다. 한방은 자연 요법이고 안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피부가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유도합니다. 고가의 화장품이나 화학적 방법을 통한 외적 도움을 주어 피부를 관리하면 외부 의존도가 높아지고 스스로의 회복력이 떨어져 나이가 들면 관리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아이처럼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 자연요법 위주로 피부 관리를 한다면 오래도록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617-327-1812 1208B VFW parkway suite 201 Boston MA 02132 www.sunudang.com,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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