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로 아직까지 정신적 고통 |
보스톤코리아 2011-08-13, 22:09:06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9.11테러가 발생한 지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는 10일 뉴욕시의 3개 9.11테러 건강 프로그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드트레이드센터 공격에 노출됐던 최소 1만 명의 소방관, 경찰, 시민 등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을 겪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심리적 외상을 입은 뒤 나타나는 재경험, 관련 자극 회피, 과민반응 등의 불안한 정신 및 심리 상태를 말한다. 실제로 9.11테러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은 잠을 자지 못하고 테러 당시의 끔찍한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한편 악몽을 꾸기도 한다. 또 집중력 장애를 보이고 경보음이나 큰 소리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무력감, 죄책감, 절망감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외부와의 접촉을 단절하거나 테러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을 피하려는 이들도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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