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세계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로 주식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대치로 하락했다.
8월 4일 미 증시는 513포인트 하락해 2008년 10월 22일 이래 최대를 기록했으며 기름값도 동시에 6%하락했다. 스탠다드&푸어스 의 500 주식 중 오른 종목은 단지 3개에 불과했다.
모든 세 개의 주식지수는 이전 최고 지수에서10%이상 떨어졌으며 이 같은 시장이 베어마켓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20%이상 떨어지는 경우 장기 주식 하락국면을 나타내는 베어마켓을 의미한다.
이날 미국의 주식하락은 한국등 아시아 시장의 폭락에 이은 것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럽의 주식 시장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EU의 보조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광범위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고 영국의 기준 주식시장은 각가 3퍼센트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은 이번 주 들어 미국의 경제가 소비자 지출 감소 및 제조업 약화, 계속된 고용시장 악화 등 미국 경제 침에에 대한 우려로 인해 등락을 거듭했었다. 이 같은 미국경제의 침체는 하반기 더욱 빠른 속도로 경제가 팽창할 것으로 기대했던 경제학자들과 밴 버냉키 연방 준비은행장의 예측과 완전히 어긋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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