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미국 투자자들의 신뢰 잃어 |
보스톤코리아 2011-08-05, 18:00:06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연방 정부 부채 상한 증액 및 재정 적자 감축을 둘러싼 최근의 논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2일 A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디폴트를 경고하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신뢰도가 상당히 훼손됐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결과는 좋았지만 절차는 끔찍했다”며 “의회가 깊은 수렁의 가장자리까지 가는 장면을 전세계가 지켜봤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이트너 장관은 이번 부채 논쟁으로 인한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덧붙여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그러나 신용 평가 기관은 정치인들이 재정 적자를 통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가이트너 장관은 최근 자신의 사임설 관련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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