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과학 학습 능력 부진아 문제 논란
보스톤코리아  2011-08-01, 14:59:3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과학 교육 최우수 주에 속하는 매사추세츠 주가 엠캐스트(MCAS) 과학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12학년 학생들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달 매사추세츠 주 고등학교 졸업생 중 3.7%에 해당하는 인원이 엠캐스트 과학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졸업을 할 수 없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로 인해 엠캐스트 시험의 적격성 여부와 과학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더구나 이들 과학 시험 불합격자 중 1/4 정도의 학생은 영어와 수학 시험을 통과한 상태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보스톤 지역 학생 중 엠캐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올해 3.2%로 전년도에 비해 0.8% 증가했다. 베드포드 지역은 특히 지난 해3.2퍼센트에 비해 올해6.7퍼센트로 불합격자가 3.5%나 증가해 지역인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스캇 랭 베드포드 시장은 학생들의 졸업 가능성을 위해 주에서 두 가지 선택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고등학교의 요구 졸업 기준을 채우는 것과, 엠캐스트 통과 중 어느 하나만 만족시키면 졸업 자격을 줘야 한다는 것. 학생들이 엠캐스트로 인해 졸업을 못할 경우 그들 중 상당수가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랭 시장의 주장이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화학, 물리학, 생물학, 기술/엔지니어링을 필수 과목으로 두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을 들은 후 엠캐스트를 통해 졸업 적격 여부를 판정 받는다. 이에 대해 일부 지역 인사들은 일부 학생들에게는 과학이 어려운 과목이며 특히 점수제인 시험을 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 초, 중등교육부 교육관 밋첼 체스터 씨는 엠캐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을 염려는 한편 엠캐스트는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는 모든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의무가 있고 그들을 제대로된 곳에 보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밋첼은 엠캐스트 불합격률은 그 학교의 과학프로그램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적절한 과학 교사들을 찾을 수 없고 시설 또한 따라주지 않는 학교가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 밋첼 교육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는 교사의 질적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주가 엠캐스트를 졸업 자격 조건으로 강화시킬 당시, 보스톤 공립학교와 민간산업위원회(PRIVATE INDUSTRY COUNCIL)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여름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엠캐스트를 통과한 학생들은 지난 해보다 0.3% 낮은 95.1%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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