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직장 폐쇄 4달 반 만에 끝나 |
보스톤코리아 2011-07-29, 22:16:25 |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프로 스포츠인 풋볼은 최근 몇 년 동안 광고비와 TV 중계 수익이 급등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누려왔다. 지난 시즌의 수익금은 무려 93억 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면서 수익금을 어떻게 나누어 가질지에 대한 입장 차이가 결국 직장 폐쇄로까지 이어진 것. 올해 초에 만료된 선수 노조와 NFL 구단주 사이의 계약에 따르면 선수 노조와 구단주는 약 50대 50으로 수익금을 배분하였다. 새로운 계약 내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양 측은 서로 더 많은 수익금을 원했고, 특히 선수 노조는 수익금 외에도 선수들의 안전 규정 등의 강화를 요구했다. 직장 폐쇄라는 극한 대립을 보여왔던 양 측은 지난 25일, 132일만에 협상을 마무리 짓고 올해 정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AP는 선수 노조와 구단주 모두 만족할만한 윈-윈(win-win) 협상이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슈였던 수익금 배분 문제는 구단주가 53%를 선수들이 47%를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 되었다. 이 외에도 NFL 선수들의 샐러리 캡(팀 연봉 상한선), 보너스, 최저 임금 등이 상향 조정 되었으며, 비 시즌 기간 동안의 운동 기간과 새로운 규칙의 제정 등을 통해 선수들의 안전이 더욱 강화 되었다. 또한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건강보험 등의 혜택을 통해 선수 시절 동안 누적된 부상에 대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구단주 입장에서는 더 많은 수익금을 가져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동시에 이번 계약은 10년 동안 유지가 되기 때문에 최소한 10년 동안은 선수 노조와 분쟁 없이 리그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는 패트리어츠의 구단주 크래프트가 협상 타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구단주와 선수 노조 양측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NFL 선수 노조를 대표하는 제프 새터데이는 협상 타결을 알리는 기자 회견 장에서 “크래프트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 그가 없었다면 이번 일은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크래프트는 우리 선수들을 도와주었고, 풋볼 리그 전체를 살려 주었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패트리어츠 선수들은 직장 폐쇄 조치가 풀린 바로 다음 날인 26일부터 홈구장인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정규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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