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야구 : 캠브리지, 올스톤 초박빙 선두 다툼
보스톤코리아  2011-07-25, 11:46:05 
“공의 운명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NEA 소속의 하득인 선수가 CB 선발 투수 김선경 선수가 던진 초구를 상대하고 있다
“공의 운명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NEA 소속의 하득인 선수가 CB 선발 투수 김선경 선수가 던진 초구를 상대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선경 객원기자 = 올스톤 슬래머스(Allston Slammers)의 상승세가 무섭다. 슬래머스는 브루클라인 빌리버스(Brookline Believers)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선두 캠브리지에 .5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같은 날 캠브리지 바나나스(Cambridge Bananas)는 뉴잉글랜드 에이스(New England Aces)를 제압했음에도 승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7월 16일 Cabot 구장에서 펼쳐진 보스톤 한인 야구 리그는 1.2위 다툼과 플레이오프 마지막 카드인 3위 다툼이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최근 3위 자리를 줄곧 지키던 빌리버스는 이 날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3위 자리 수성에 적신호가 켜지게 되었다.

슬래머스 대 빌리버스
연속 경기 1, 2차전 모두 초반까지는 경기 양상이 팽팽하게 진행되었으나 투타의 세기에서 결국 빌리버스는 슬래머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였다. 슬래머스의 주민석 선수는 고비 때마다 구원 투수로 등장해 깔끔한 투구로 하루 동안 2승을 챙겼으며, 타격에서는 장영목 선수가 두 경기 합계 6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였다. 빌리버스는 올스톤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 당하였다.

바나나스 대 에이스
현재 선두 2강을 형성하고 있는 바나나스와 슬래머스를 충분히 위협할 만한 전력을 갖추었음에도 유독 승운이 따르고 있지 않는 에이스는 이 날 경기에서도 9회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통한의 대 역전패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초반의 기세를 먼저 잡은 쪽은 바나나스였다. 1회초 공격에서 바나나스는 타점 기계 이상운 선수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였다. 하지만 이 날 총 10개의 공식 실책을 기록한 바나나스의 수비진의 헛점을 틈타 에이스는 6회에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김원석, 이규연 선수 등의 적시타 등을 보태 9회 바나나스의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6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목전에 두게 되었다.
하지만, 구원 투수로 등장한 김성기 선수가 마지막 수비 때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대거 9실점, 다시 한 번 패배의 쓴 잔을 들고 말았다.

승장 & 패장 인터뷰

이준호 (바나나스 단장)
올해 들어 가장 힘든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잦은 야수진의 실책 속에 설상가상으로 박성환 선수가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며, 팀 분위기가 급격하게 침체되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듯이, 마지막 9회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 할 수 있었다.

이강민 (에이스 단장)
이미 끝나고 진 경기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캠브리지의 정신력이 우리 팀보다 한 수 위였다.

최원섭 (슬래머스 단장)
올해 BB와의 상대 전적이 한 경기 밖에 되지 않아 경기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석 선수와 장영목 선수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해 더블헤더를 손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

전형준 (빌리버스 단장)
에이스 이신형 선수가 합류하며 팀 전력이 많이 상승되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졌던 실책들이 아쉽다. 남은 경기에서는 실책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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