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보로에서 거리 표지판들이 사라지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의 한 타운에서 100여 개의 거리 표지판(street signs)이 사라져 경찰이 조사 중이지만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스보로(Northborough)에서 거리 표지판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6개월 전부터이다. 6개월 전부터 길거리 모퉁이에 있는 표지판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 것.

타운 정부는 거리 표지판이 사라지면서 새로 표지판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로 골치가 아픈 상황. 노스보로 공공사업부의 카라 부자노스키는 최근에 사라진 도로 표지판을 교체하는 비용만 1만 5천 달러가 들었다고 밝혔다.

부자노스키와 마크 레히 경찰서장은 거리 표지판이 사라진 것에 대해 10대 청소년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구속된 사람은 없다.

노스보로는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에는 10대 청소년들이 누가 더 많은 거리 표지판을 훔치는지 경쟁을 한 것.

레히 경찰서장은 이번에는 범인들이 잡히면 모두 기소 처리하는 등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노스보로 타운은 사라진 거리 표지판을 교체하고 있으며, 새로 교체된 표지판들은 기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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