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24대 회장 누가 진짜?
보스톤코리아  2011-07-11, 16:41:43 
임시총회에서 24대 회장으로 인준된 유진철 후보(좌)와 당선무효 처리된 김재권 후보(우)
임시총회에서 24대 회장으로 인준된 유진철 후보(좌)와 당선무효 처리된 김재권 후보(우)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미주한인총연합회의 24대 회장이 김재권, 유진철 양방 노선으로 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개최됐던 미주총연 임시총회의 정통성에 대한 이의가 제기 되고 있다.

미주 총연은 지난 5월 28일 당선된 김재권 후보의 당선이 부정투표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30일 임시총회를 열어 깁재권 씨의 당선을 무효 처리하고 유진철 후보를 24대 신임회장으로 인준했다. 유 후보는 인준 하루만인7월 1일 서둘러 취임식을 마쳤다.

하지만 김재권 씨 역시 오는 16일 취임식을 거행할 예정이라 동포사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주총연 회장 자리를 놓고 지난 LA 한인회장 선거를 재현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외 동포신문에 의하면 미주총연은 지난 30일 시카고 쉐라톤호텔(Glenview)에서 정관 지정 정족수 100명을 겨우 넘긴 103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유진철 후보를 24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하지만 정족수 103명은 회칙에서 정하고 있는 회장 선출 정족수 15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개회에 앞서 유진철 후보의 변호사 빌리 월커 씨가 등장, 김재권 후보 측의 부정선거와 관련된 사항들을 지적하고 증거 문서를 제시했다.

공식 개회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 기능과 자격 상실이 선언되었고, 이어서 김재권 당선자의 당선무효와 향후 4년간 후보자격 박탈 동의•재청 안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가 실시돼 99명의 투표자 가운데 90명이 찬성표를 던져 확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선거관리위원 측과 김재권 회장 측, 그리고 김회장의 지지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권 회장은 7월1일자 이메일 서신을 통해 24대 임기를 시작한다고 선언하고, "오는 7월 16일, 17일 각각 23/24대 회장 이•취임식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6월30일 시카고 임시총회를 ‘6.30사태’로 규정하고, 임시총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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