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 펫', 무더위 속 촉촉한 비 |
보스톤코리아 2011-07-11, 12:11:30 |
우산을 쓴 김하늘과 종이 상자 안에 들어가 있던 장근석 모두 진지한 자세로 리허설을 시작했다. 곧이어 촬영이 시작되고 살수차에 연결된 살수기에서 실제 비처럼 물이 뿌려졌다. 두 사람은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는 서로에게 미소를 보이며 힘든 야외 촬영을 함께 견디는 오누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너는 펫’에서 장근석은 애완남 강인호 역을, 김하늘은 애완남을 키우게 되는 연상녀 지은이 역을 맡았다. 얼마 전 일본 현지에서 제작발표회를 연 ‘너는 펫’은 지난 5월16일 첫 촬영을 진행해 7일 현재까지 50% 정도 마친 상태다. 6일 오후 서울 성북동 외교관 사택단지에서 진행된 촬영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지은이가 퇴근 길 집 앞에 커다란 상자에 담긴 채 버려진 강인호를 발견하는 신이다. 두 사람의 ‘애완 관계’가 처음 시작되는 중요한 장면. 빨간 우산을 쓴 채 레인 코트를 입고 등장한 김하늘과 상자 속에서 자체 발광하는 훈남의 매력을 보여준 장근석이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면 상반되는 모습을 연출해냈다. 더운 날씨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부채질도 해주고 가벼운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영화는 나머지 촬영 분량을 마친 후,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일본 개봉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장근석인 만큼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s.yang@bostonkorea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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