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방 장관 앞에 놓인 과제들 |
보스톤코리아 2011-07-09, 01:01:30 |
게이츠 전 국방은 이라크 사태가 혼돈 상황에 직면했던 2006년 말 취임해 이라크와 아프간에 대한 미군 증파 문제를 주관해야 했지만 한편으로는 국방부가 원하는 예산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국방 예산이 팽창하던 시대에 국방부의 수장이 됐다. 반면 파네타 장관은 올해에만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모두 6만 명의 미군을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취임했으며, 국방 예산 감축 그리고 미사일과 무인 항공기 공격으로 개입 중인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3개국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외 정책 전문가인 아메리칸 대학의 고든 애덤스 교수는 “게이츠 장관은 모든 현안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장관직을 떠난 셈이어서 파네타 장관이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방 예산 감축 문제를 비롯해 리비아 문제 그리고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군 문제가 주요 현안들”이라고 말했다. 국방 예산 문제와 관련해 파네타 장관은 우선 올해 6,700억 달러로 감축된 예산을 갖고 220만 명의 미군 장병과 국방부 직원들에게 국방 예산 감축에 따라 국가안보가 침해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점을 확신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예산 국장을 지내며 1조 달러의 연방 예산을 운영하며 재정 흑자를 달성했던 경험이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을 반영하듯 파네타 장관은 1일 전세계 국방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국내적으로 재정 문제가 있지만 (과거 베트남전 이후 사기가 저하된 미군과 같은) 허울만 좋은 군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파네타 장관은 취임 첫날인 1일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향후 국방 정책에 관해 논의했고, 이어 국방부 상황실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독립기념일 연휴를 즐기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파네타 장관은 일단 CIA에서 비서실장으로 데리고 있던 제러미 바쉬를 국방 장관 비서실장으로 계속 보좌토록 하는 것 외에는 당분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CIA 국장으로 2년 반 재직하면서 20만 마일 거리의 여행을 통해 40여개 국가를 방문한 것처럼 조만간 본격적인 해외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