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인스 39년 만에 NHL 챔피언 등극 |
보스톤코리아 2011-06-18, 22:25:38 |
브루인스는 지난 15일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시즌 NHL 결승 7차전에서 커눅스를 4-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루인스는 챔피언 시리즈 첫 2경기를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결국 경기를 7차전까지 끌고 가며 승리를 거뒀다. 브루인스는 NHL이 정식으로 출범한 1926-1927시즌부터 우승 5회, 준우승 12회를 거둔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72년 이후 우승 소식이 없어 보스톤의 아이스 하키 팬들을 안타깝게 해왔다. 특히 2000년 이후 레드삭스(야구)가 2번, 패트리어츠(풋볼)가 3번, 셀틱스(농구)가 1번의 우승을 거두는 동안 브루인스는 리그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해 보스톤을 연고로 하는 4대 메이저 스포츠 팀 중 아이스 하키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올해 브루인스가 스탠리컵을 차지하면서 보스톤은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의 스포츠 타운으로 거듭났다. 브루인스는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동부 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차례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특히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선 지난해 준우승팀인 플라이어스를 상대로 총 20 득점을 하며 파죽의 4연승을 거두는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결승 리그 MVP에는 브루인스의 골문을 단단히 지킨 팀 토마스가 선정됐다. 토마스는 스탠리컵 결승전이 7차전까지 계속되는 동안 단 5점밖에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마지막 7차전에서도 토마스는 커눅스의 37개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커눅스는 브루인스(20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토마스의 선방에 막혀 브루인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올 시즌 양대 컨퍼런스 30개 팀 가운데 최고의 승률을 기록해 우승 후보 1순위로 예상 되었던 커눅스는 1970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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