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그리드 뉴스 관련 방송 화면 캡처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검찰청이 지난 겨울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로부터 100만 달러 상당의 보상금을 받는데 합의했다. 내셔널 그리드는 작년 12월 26일 매사추세츠 주에 몰아친 눈보라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약 12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전기 없이 추위에 떨게 했다.

내셔널 그리드는 우선 5만 달러를 적십자사 등의 단체에, 15만 달러를 매사추세츠 소방 학교에 지불해야 한다. 또한 전기와 관련한 위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 기자재를 소방 학교에 제공하고 매사추세츠 주의 지역 경찰과 소방 부서들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응급 상황 발생시 대처하는 계획을 보완하기 위한 대학 수준의 연구를 지원해야 하고, 직원들의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야 한다. 지난 겨울 내셔널 그리드의 부주의로 인한 발생한 매사추세츠 주의 시와 타운 정부의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

주 검찰청은 이외에도 내셔널 그리드가 공공의 안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더 효과적으로 의사 소통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마타 커클리 검찰총장은 “이번 합의는 눈보라로 인해 발생했던 잘못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내셔널 그리드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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