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이 굳어지는 새로운 위장병 담적병(痰積病) |
보스톤코리아 2011-06-06, 14:46:35 |
한의학에서는 위장은 비장과 함께 흙(土)으로 비유되고, 또 비위가 우리 몸 모든 기관의 중심이라는 인식에서 중앙토(中央土)라고 합니다.
한국인은 사상의학에서 선천으로 다른 장기에 비해 소화기 기능이 약한 비소신대(脾小腎大)의 소음인이 많아 위장 질환이 흔합니다. 그래서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자주 찬다거나 명치끝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다거나 혹은 신경만 썼다 하면 여지없이 체하는 위장병이 생소하지가 않고 위장약을 달고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화기가 불편하여 병원에서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을 해보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이 신경성 위장장애란 애매모호한 진단을 받습니다. 이렇듯 내시경상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명치 끝 통증, 경련, 복부팽만감, 속쓰림, 트림, 역류, 잘 체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식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위내시경으론 단순히 위장 점막의 상처나 충혈, 염증 등 표면의 문제만 관찰될 뿐이지만 표면 점막 뒤에는 면역계, 신경계, 신경호르몬, 효소 분비 기관, 근육, 혈관 등 위장 기능을 잘 수행하도록 하는 복잡한 기관들이 겹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장 점막 조직을 확대해보면 점막 세포 사이에는 닫혔다 열렸다 하는 문이 있는데, 이 문은 위장 내로 유입된 음식물이 다 분해되거나 독소가 없다고 판단되면 열려서 분해된 음식이 점막 외벽으로 들어가 전신에 공급되도록 하고, 만약 유입된 음식물이 분해가 안 되거나 독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문을 닫아 독소로부터 위장과 몸이 손상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 점막의 치밀 결합에 존재하는 문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가드라고 할 수 있는데, 급식, 폭식, 과식으로 인해 생기는 음식 노폐물, 방부제, 식품 첨가제, 동물성 식품에 가득한 호르몬, 살충제, 알코올, 세균, 진통 소염제 등의 화학 약품, 헬리코박터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점막 치밀 결합이 깨지면 들어가서는 안될 음식 노폐물, 유해 물질들이 위장 깊숙이 침입되어 혈관이나 림프를 통해 전신으로 파급됨으로써 몸에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위장 외벽이 음식 독소로 인해 굳어지고 붓는 담적병의 증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액대사에 이상이 생긴다. 몸이 잘 붓고, 유난히 아랫배만 튀어나온 복부비만(내장비만)이 심하고, 소변이 시원치 않아 자주 보며, 설사나 변비가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소화기가 나빠진다. 속이 늘 더부룩하고, 음식을 조금 먹었는데도 포만감을 느끼고, 잘 체하고, 역류가 잘 되고, 대부분 신경성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란 진단을 받는다. 면역체계가 흔들리고 피부트러블이 생긴다. 감기나 감염성 질환에 쉽게 걸리고, 알러지가 잘 생기고, 몸에 멍이 잘 들고, 혀와 입안이 잘 헐고, 얼굴빛이 탁하고 기미가 잘 생기며, 여드름이나 뽀루지가 잘 생기고, 종기가 잘 난다. 노폐물로 탁해진 혈액이 뇌에 영향을 준다.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동맥경화가 잘 생긴다. 대사장애 질환이 잘 발생된다. 당뇨병이나 저혈당증에 잘 걸리고,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무기력해지고,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쉽게 생긴다. 관절과 근육계에 이상이 생긴다. 퇴행성 관절 질환이나 움직일 때 뼈마디에서 소리가 나고,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 결림, 담 결림이 잘 생기고, 큰 이유 없이 요통이나 다리에 쥐가 많이 난다. 생식기에 장애가 온다. 생리통이 심하고 주기가 불규칙하고, 잦은 방광염에 시달리며, 냉대하와 자궁염이 잘 발생되고, 전립선 증후군이 잘 발생된다. 심신의 조화가 흐트러진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거나 사소한 일에 짜증이 잘 나고, 우울증에 잘 걸리고 가습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올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폭식, 과식, 급하게 먹는 습관을 버린다. *흰밀가루, 흰설탕, 흰쌀밥(대신 잡곡밥)은 가급적 멀리한다. *하루 3끼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오래 씹어 천천히 식사한다. *간식이나 과일도 식사 전후 30분에 먹고 식간에는 위를 비워 충분히 쉬는 시간을 준다. *야식은 피하고 저녁 식사 후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 완전히 장을 비운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푼다. *식사는 항상 위장의 70%만 채우는 소식을 한다. *항산화 성분 음식을 많이 먹는다. *금연하고 술은 적당히 먹는다. *탄산음료를 멀리한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617-327-1812 1208B VFW parkway suite 201 Boston MA 02132 www.sunudang.com,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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