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공룡 센터 샤킬 오닐 은퇴 |
보스톤코리아 2011-06-04, 11:44:41 |
오닐은 트위터에 “여러분과 19년을 함께 했다. 아주 많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이다. 나는 은퇴를 하려고 한다. 여러분을 사랑한다. 조만간 발표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여름 셀틱스와 2년 계약을 하면서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된 오닐은 최소한의 계약금을 받고 셀틱스의 센터로 활약했다. NBA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 중 한 명인 오닐은 시즌 초반 셀틱스의 공격력을 극적으로 향상 시켰지만,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무릎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오닐은 39세로 현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며, 셀틱스에서는 1년만 활동하고 은퇴를 하게 되었다. 셀틱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오닐은 37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9.2점을 득점하고 4.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오닐은 지난 2월 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며 부상을 당했고, 이후 거의 2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4월 3일 홈경기에서 복귀했으나, 단지 6분만을 코트에서 뛰고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 셀틱스는 오닐이 포스트 시즌에라도 나서주길 기대했으나, 부상은 완치 되지 않았다. 오닐은 마이애미 히트와의 3경기와 4경기에 출전해 12분을 뛰었지만, 팀에 큰 도움은 주지 못했다. 이미 4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오닐은 은퇴 전 우승 반지를 하나 더 추가하기 위해 셀틱스에 둥지를 틀었다. 오닐은 LA 레이커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안았지만, 브라이언트와의 불화로 스스로 요청하여 마이애미 히트로 트레이드 되었다. 오닐은 마이애미에서 2006년에 드웨인 웨이드와 우승을 맛봤다. 오닐은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로 이적 되었으나,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닐은 7피트 1인치의 큰 키에 325 파운드의 거구 때문에 공룡 센터로 불렸다. 그러나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 전성기 시절에는 오닐을 막을 자가 없었다. 농구 코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랩퍼로 음반을 내기도 하고 영화에도 출연했던 오닐을 내년 시즌부터는 경기장에서 볼 수가 없게 된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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