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대학 방문 준비하기
보스톤코리아  2011-05-30, 16:22:07 
대학 진학 준비 과정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대학 방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떤 학교를 방문해야 할까요? 어떻게 일정을 잡고, 실제로 캠퍼스를 찾았을 때 누구를 만나야 하나요?
방문 학교를 선택할 때는 목표 대학(Reach), 수준에 맞는 대학(Match), 안정권 대학(Safety)을 골고루 살펴봐야 합니다. 안정권 대학은 학점과 SAT 점수로 봤을 때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교이고, 목표 대학은 내 스펙이 현재 해당 대학 재학생의 평균 스펙보다 낮은 학교입니다. 수준에 맞는 대학은 이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학교들입니다.

방문 학교 선택시 고려해야 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치: 도시, 근교, 전원지역 중 어디를 선호하나요? 특별히 따뜻한 날씨 또는 추운 날씨를 선호하거나 4계절이 뚜렷한 기후를 좋아하나요? 집에서 얼마나 떨어진 곳에 살기를 원하나요?

• 비용: 장학금 같은 재정 보조가 풍부한 학교인지를 따져보고, 사립과 주립대의 학비 차이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학교들은 성적에 따른 장학금을 제공하지만, 예술이나 운동 특기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 학교 규모: 작은 집단에 속할 경우 더 편안함을 느끼나요? 아니면 연구 중심의 종합대학을 선호하시나요? 그 중간 정도 되는 사이즈의 학교도 많이 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을에 12학년이 된다면 여름방학 때 꼭 대학 방문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올 가을 또는 내년 봄에 시작하면 좋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캠퍼스에 학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방문시기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미 학생의 학점과 시험 점수를 알고 있는데다 몇 달 뒤에는 입시원서 접수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적절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문계획을 세울 때는 지역별로 묶어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펜을 방문하실 경우 근처에 있는 프린스턴 등 인근 지역 학교를 함께 방문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계획은 가능한 빨리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이나 비행기표 예약에도 유리하지만, 무엇보다 입학사정관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미리 입학처에 전화 또는 이메일을 해 상담 가능 시간을 예약하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최소 2-3주 전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인포 세션이나 입학 투어에 사전 예약 없이도 참석할 수 있지만, 좀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캠퍼스를 방문하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입학처에 들러 방문사실을 알려야 입학사정관들에게 방문 기록이 전달됩니다. 학교 공식 투어 참여도 잊지 마십시오. 입학사정관 또는 투어 가이드의 말을 듣지만 말고,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필기를 하거나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입학원서 작성시 각 학교의 장단점과 성향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수 많은 학교를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기록을 해 두지 않으면 각 학교의 기억이 섞여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문시 가능하면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하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공개수업이 있다면 참관해 보고,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이 있다면 교수님 연구실이나 연구소를 찾아 질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교수님들은 대부분 지원예정 학생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학교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 보고, 캠퍼스에서 마주치는 학생에게 학교생활 경험을 묻는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대학 방문은 학교 리스트 선정뿐 아니라, 더욱 효과적인 입학 에세이 작성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물론 학교 기념품 가게에 들려 멋진 대학 티셔츠나 머그컵을 살 수 있는 장점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스티븐 프라이드펠드
스티븐 프라이드펠드 박사는 전직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대학입시 컨설팅 그룹 이퀄앱(http://kr.Equal App.com)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프라이드펠드 박사는 코넬과 컬럼비아에서 공부했고, 코넬과 프린스턴 입학 부처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퀄앱은 이미 수 백명의 타민족 학생을 아이비리그 8개 학교를 포함해 미 전역 120여 학교에 진학시켰습니다. 칼럼 영어 원문은 이퀄앱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무료 컨설팅 신청 및 문의사항은 한국어 전용 [email protected] 또는(646) 783-8654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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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미코리안
2011.07.18, 1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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