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주자들 불출마 선언 |
보스톤코리아 2011-05-29, 15:51:49 |
내년 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친 인물을 본선 무대에 올려야 한다는 게 공화당의 전략이지만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잇단 포기 선언으로 김이 빠지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런 공화당 내부의 정권 교체 회의론은 그 동안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 되던 미치 대니얼 인디애나 주지사의 불출마 선언이 22일 발표 되면서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최근 4개월간 마이크 펜스 하원 의원, 존 순 상원 의원,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에 이어 대니얼 주지사까지 무려 6명이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을 1년 여 앞두고 공화당 내부적으로 무기력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런 분위기는 당내 경선 흥행은 물론 향후 선거 자금 모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아직 유력한 후보들이 여럿 남아있어 기대를 버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으나 이들도 현재까지는 한결같이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 초 출마설이 돌았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친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최근 들어 불출마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으며,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지지자들에게 불출마를 확신시키기 위해 자살을 할 수도 있다는 농담까지 하고 있다. 공화당의 떠오르는 스타로 불리는 폴 라이언 하원 의원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원 예산 위원장이라는 직책에 대한 애착을 강조하고 있고,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도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가 오는 23일 아이오와 주에서 당내 경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존 헌츠먼 주중 대사가 대권 경쟁에 가세하면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과 3강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되지만 역시 흥행을 위해서는 많은 인기 정치인들이 나서야 한다는 게 공화당 내 여론이다. 이밖에 미셸 바크먼 하원 의원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등 티파티의 지지를 받는 여성 정치인들이 거론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지만 이들이 얼마나 본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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