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메인 주 근처 벅스포트와 시어스포트의 30여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주 당국은 지난 몇 일 동안 일어난 지진이 리히터 규모 2미만의 다발적인 지진으로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메인 주 지질연구소장 및 지질학자 로버트 말비니(Robert Marvinney)는 "이번 지진은 며칠 동안 계속 진행될 것이나, 강도가 세지 않아 경고조치가 필요치 않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지진은 보통 지진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진도 5에 훨씬 못 미치는 강도였지만 지표면에서 몇 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 지역 주민들이 지진을 느낄 수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2002년에는 메인 주를 포함한 뉴욕 주 등 미동부 지역에 리히터 규모 5.1 강도의 지진이 일어났었다. 당시 이번 지진과 같은 종류의 다발적인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도로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를 낳았다. 이를 경험한 주민들은 이번 지진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 당국은 메인 지질연구소와 메인 비상사태 관리기관으로부터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메인 비상사태 관리기관에서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다음 5가지를 수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첫째, 가정에서 위험 요소를 확인하여야 한다. 깨지는 물건이나 뾰족한 물건 등은 높은 곳에 두지 않아야 한다.
둘째는 집안과 밖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식별해두어야 한다.
셋째는 지진의 피해와 위험성에 대해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에게 정확하게 교육해야 한다.
네째는 지진대피시 비상용품을 따로 구입해두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비상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두어 비상연락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메인 지질 조사국에서는 누구든지 지진이 발생함을 느끼면 [email protected]에 보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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