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93 : 왜스보로 식당 Westborough Korean Restaurant |
보스톤코리아 2011-05-09, 12:18:42 |
웨스트 보로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는 왜스보로 식당(대표 박영남)은 그림 같이 예쁘장하고 아담한 건물이 자칫 카페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10가지가 넘는 정갈한 밑반찬에 푸짐한 한식과 중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이다. “음식도 맛있고, 주인의 인심도 소박하고 정겹다”는 소문이 난 집이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얼마든지 앉았다 가라”고 넉넉한 인심을 내보인다. 열 다섯 테이블 정도 갖추어진 아담한 실내, 자그마한 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밖의풍경을 바라보며 운치에 젖을 수도 있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술잔을 마주하고 푸짐한 대구뽈 찜을 안주 삼아 이야기 꽃을 피우면 좋을 곳이다. 대구 머리와 볼 부위를 양념해 전분에 묻혀 살짝 기름에 구워 낸 후 매콤한 당면과 콩나물을 듬뿍 올려 놓은 이 대구뽈 찜은 보스톤 지역에서 찾아보기 드문 요리다. “정말 푸짐하고 맛있다”는 평을 듣는다.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식당은 정갈한 한정식 밑반찬과 영양탕이 가장 특선 요리로 꼽힌다. 12첩 반상도 아니건만 주 요리를 주문하면 밑반찬이 12가지 이상 따라 나온다. 가지를 살짝 볶아낸 밑반찬과 큼직한 두부조림은 미국인들도 열광한다. 양배추를 마른 새우와 함께 볶아낸 밑반찬도 자꾸 입맛을 당긴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각 반찬마다 어우러진 재료들이 최대한 각자의 맛을 살려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미료의 힘보다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도록 연구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박 사장의 말이다. 박 대표는 7년 째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해 오고 있는 언니(박귀남)를 위해 영양전골을 만들기 시작할 만큼 정이 많다. 언니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동생을 돕기 위해 이 곳에서 웨이추레스로 일한다. 이곳을 찾는 다국적 손님들에게 한식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동생의 식당과 한식을 알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의좋은 형제”가 아니라 “ 의좋은 자매”다. 박 대표는 매해 여름철이면 붉은 고추를 30~40 박스씩 구입해 분쇄기로 갈아 냉동고에 보관한다. 각 음식의 매콤한 맛을 낼 때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그 덕에 무 시래기와 푸짐한 깻잎, 들깨 등이 어우러진 이 집의 영양전골은 매콤하면서 깊은 맛이다. 입 소문을 타고 보스톤에서 찾아가는 단골도 있을 정도다. 3인 정도 먹을 수 있는 전골이 14.95불, 5인 정도 분량이 31.95불이다. 돼지 뼈와 삼겹살에 무시래기, 깻잎 등이 어우러진 돼지국밥 또한 이 집만의 독특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깊은 국물 맛과 보쌈용 돼지 고기의 감칠 맛이 어우러져 밥 한공기 말아 뚝딱 해치우고 싶은 요리다. 박 대표는 “끊임 없이 메뉴를 구상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친척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먹고 가길 바란다는 뜻을 표했다. 7 East Main St. Westborough, MA 01581, 508-366-8898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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