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양성대 기자 = 가수 윤수일이 3년만에 23집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투어에 나선다.

윤수일은 오는 5월3일 23집 ‘앵무새’를 발표하고 이어 ‘휴먼 인 러브’라는 부제로 세계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특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23집은 윤수일이 윤수일이 3년간 경기도 김포의 별장에서 두문불출하며 인고의 시간 끝에 완성한 작품. 작업을 마친 윤수일은 “3년이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앵무새’는 윤수일이 자신의 아들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곡으로 가요계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들이 하루빨리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절절한 부정을 녹여낸 가사가 일품이다.

윤수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변성호 이사는 “이미 윤수일씨의 아들이 가수 데뷔할 것이란 소식이 방송가에 수년 전부터 떠돌았다”며 “차일피일 미뤄지는 아들의 음반 발매에 주위사람들에게 양치기 아버지가 된 것 같아 좀 멋적지만 아들에 대한 애정을 대신 음악으로 표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수일은 지난 23일 대구를 시작으로 5월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5월28일 전주 야외음악당, 6월11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6월18일 포항 실내체육관, 6월25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윤수일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s.yang@bosto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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