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케이프 코드의 한 타운에서 풍력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투표 결과가 나왔다.

케이프 코드 타임즈에 따르면, 케이프 코드의 데니스 타운에서 지난 12일 주민 투표가 있었다. 안건은 최근 연방 정부 차원에서 허가가 난 풍력 발전소 건설에 관한 것이었다.

주민 투표를 통해 타운 정부가 매사추세츠 주 정부에 풍력 발전소를 데니스 타운 내에 설치하도록 요청하자는 것이었는데, 부결 된 것.

풍력 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번 결과가 풍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몇 가지 단계 중 첫 단계로 단지 통과 의례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곳 주민인 버트 데릭은 풍력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너무 세게 문을 닫지는 말라”며 풍력 발전소가 들어서면 주민들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워드 버닝튼은 “타운 정부는 풍력 발전소 건설을 요청해서는 안 된다. 데니스 주민들이 정말로 원하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풍력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발전소가 들어서면 소음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력이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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