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강명아 인턴기자 = 한인 성당에 성가대 지휘자로 있으면서, 10년 동안 정기 음악공연회를 통하여, 보스톤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한인들의 음악성과 한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문화 지역사회 활동의 일면을 보여 주었다.

10년 동안 섬겨주신 권정규 씨는 성악을 전공한 것을 바탕으로 음악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과 합창단을 이끌어 간다. 몸으로 호흡하는 법, 음정 연습법 등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도와 준다. 합창단원 이었던 나의 경우 매주 2번씩 만나 성악인 처럼 점점 목소리가 바뀌는 것에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큰 활력을 느꼈다.

사실 10년 전에는 보스톤에 정착해 있는 한인들이 적어서 합창단을 권정규 씨 홀로 이끌어 가는 고충도 있었지만 10년 동안 빠지지 않고 섬겨주는 덕에 지금은 사람들이 먼저 찾는 합창단이 되었다. 한 번은 음악회를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음이 많이 틀려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권정규 씨는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금 틀릴지라도 즐기면서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다.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하면서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전문합창단 못지 않다. 예를 들면, 헨델의 메시아, 모차르트의 대관식 등 전문 합창단원이 소화하기 힘든 노래도 거뜬히 부른다. 권정규씨 덕분에 한국 문화가 외국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지역사회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

보스톤 코리아는 <칭찬 릴레이> 코너를 시작합니다. 이 칭찬 릴레이를 시작하는 것은 보스톤 한인사회에 많은 사랑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에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이웃이, 그리고 단체가 얼마나 소중하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느끼게 하고자 함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서 칭찬할 수 있는 모습을 찾아주십시오. 그리고 보스톤코리아에 연락 주십시오. 칭찬 릴레이는 여러분이 꾸며가는 코너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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