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낮지만 대선 경쟁력 높아
보스톤코리아  2011-04-23, 21:06:0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으나 대선 경쟁력에서는 공화당의 예비 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지난 14~17일 미국의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해 10월말 조사 당시의 46%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나 올 1월(54%)에 비해서는 7%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들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모두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선이 오늘 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과 관련,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대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9% 대 45%로 근소하게 앞섰으며, 마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도 50%대 44%로 우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등과는 두 자릿수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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