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국제영화제 영화 ‘청아’ 경쟁부문 진출 |
보스톤코리아 2011-04-20, 02:25: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국 영화 청아(A Fresh Girl, 청아)가 보스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작품에 초대되어 오는 22일 금요일 6시 다운타운 소재 AMC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한국 작품이 보스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이 이번이 최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보스톤 국제영화제에는 총 50여개 작품이 초청되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 오는 24일까지 전 작품이 상영되며 24일 폐막식에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신인 배우 김세연이 주연을 맡고 김한정호 감독(40)이 연출한 ‘청아’는 “소녀 심청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해 만든 어른들을 위한 잔혹하고 슬픈 동화”이다. 아버지를 공양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세상이란 임당수에 자신의 몸을 던지는 얘기. 김한정호 감독은 “세상의 온갖 욕망과 탐욕 속에서 상처받고 슬퍼하는 소녀의 이야기이면서 그런 탐욕과 욕망 속에서도 한 사람을 만나 아픈 상처를 치유 받는다. <중략> 결론은 인간의 욕망과 탐욕 그 딜레마에 관한 얘기다”라고 영화에 관해 밝혔다. 김한정호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한 ‘청아’ 상영시간은 92분이다. 주최 측이 경쟁부문에 초청한 이유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소녀의 모습이 가슴 아프고 아름답다”였다고. 김한정호 감독은 “ 보스톤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것은 기쁨이고 행운이다. 또한 내 영화를 미국사람들과 한인들에게 먼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다”라고 밝혔다. ‘프레쉬 걸(A Fresh Girl; 청아)’은 지난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 된 바 있으며 2011 썬스크린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충무로에서 수년간 영화만을 만들어 온 김한정호 감독은 지난 2003년 상업영화 “쇼, 쇼, 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이전에는 김기덕 감독 ‘악어’ 의 프로듀서를 맡았고, 쁘아종, 인연 등을 조감독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정도 개봉할 계획이다. 보스톤 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초청작 : 청아 (A Fresh Girl) 상영 일시: 4월 22일 금요일 저녁 6시 (세션 32) 상영관: AMC Lowes Theatre(175 Tremont Street, Boston) 입장료 : $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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