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 당신을 칭찬합니다
보스톤코리아  2011-04-18, 13:37:18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강명아 인턴기자 = 2008년 서부 시애틀에서 왔을 때 보스톤의 느낌은 무미 건조했다. 사람들에게는 웃음이 없었고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일에 바쁜 듯 냉소적으로 보였다.

돌아보면 사실 내 마음이 그랬는지도 모른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유학생활, 혼자 무언가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그런 단편적인 시각을 가졌다.

3년이 지나서 그사이 보스톤에서 만난 사람들은 생각 보다 따뜻했으며 깊이가 있었다. 당연히 마음 안의 투쟁도 있었고 따뜻함을 보려 하는 간절함도 있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따뜻함으로 나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개개인의 마음과 사랑- 사람과 사람이 만난 다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고마운 일인지 알게 됐다. 사람들이 그 참된 가치를 느끼고 나누는 공간이 있으면 타지생활이 ‘행복’이라는 단어와 함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위기철의 아홉 살 인생이라는 책의 한 내용이다. "지나보면 사람은 서로 만나고 힘을 보태고 그리고 강해진다. 그러한 세상살이 속에 사람은 결코 외톨이도 고독한 존재도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 그리고 인생이 갑자기 아름다워진다.... 나는 신비한 마법을 보듯 멀어지는 손수레를 오래오래 바라보았다."

혼자 있을 때 외롭고 힘들 다가 우리가 되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된다. 보스톤에서 그 신비한 마법을 이야기 하려 한다. 신비한 마법은 아주 가까이에 있고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 신비의 마법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보스톤 코리아는 이번 호부터 <칭찬 릴레이> 코너를 시작합니다. 이 칭찬 릴레이를 시작하는 것은 보스톤 한인사회에 많은 사랑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에서입니다.

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이웃이 그리고 단체가 얼마나 소중하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느끼게 하고자 함입니다.주위에 있는 사람에게서 칭찬할 수 있는 모습을 찾아주십시오.

칭찬할 분에게 이메일로 바로 넣어 주신 후 숨은 참조로iamsweetma @gmail.com 넣어주세요. 칭찬릴레이는 여러분이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강명아 --> 이원기
나의 멘토이자, 지쳐있거나 아픔이 있는 학생들에게 먼저 팔을 내미시고 문제 있거나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에게 마음으로 상담해주시는 교수님이시다.

마음으로 제자들을 사랑으로 품으시려는 마음이 멋지신 분이다. 그분이 계시기에 내가 지금 곧은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 하는 것 같다.

이원기 --> 이혜옥
내가 재직하고 있는 UMass Boston의 Nursing and Health Science대학에 계신 한인 교수님으로, 이분의 연구성과와 학생지도는 명성이 자자하지만, 무엇보다 지난 가을에 교수님께서 학교의 전 아시안 학생과 교직원들 대상으로 B형간염 검사 프로젝트를 추진하신 일을 칭찬하고 싶다.

정말 많은 인력과 정보가 필요한 일이었는데, 교수님께서는 학교의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 내셨고, 이로 인하여 B형 간염에 상대적으로 약한 많은 아시안들이 검사를 받고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자신의 분야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 해주신 교수님이 너무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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