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인생 이야기 관심 집중 |
보스톤코리아 2011-04-18, 12:21:10 |
김완선은 이날 가수 데뷔 과정은 물론, 은퇴, 무대 이면의 사연들을 가감없이 풀어냈다. 특히 자신의 이모이자 전 매니저였던 고 한백희의 이야기에서는 모든 게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13년간 활동하며 단 한 차례도 이모에게 돈을 받지 못했던 사연부터, 1992년 은퇴 역시 고인이 기획한 이벤트였다는 사실은 대중을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가 아닌, 왕년의 그것도 잊혀져가던 존재나 다름없던 여가수에게는 지금 과도하리만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80년대 가요계에서 김완선은 어찌보면 지금의 아이돌과 가장 비슷한 콘셉트에 가까운 가수였다. 철저히 기획된 콘텐츠에 음악 역시 당시 가요계에서 들어보기 힘든 최신 팝 스타일의 댄스곡들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김완선의 이번 방송 폭로는 이제 아이돌 위주로 재편된 가요계에서 이들의 사생활이나 메이킹 과정을 대중도 잘 알고 있다는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관심 증폭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바로 지금의 아이돌들과 흡사하기에 이해가 가면서도 그 주인공이 아이돌이 태동하기도 전인 80년대 여성 댄스 가수여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어쨌든 이번 방송 출연으로 김완선은 확실히 대중의 눈도장을 쏠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어떠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어필할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다. s.yang@bostonkorea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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