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김경희 (북부보스턴교회 반주자 , 집사 )


나는 안병학 권사님과 한 교인이다. 우리 가정이 안병학 권사님 가정과 서로 알고 지낸지는 12년, 그러나 우리 두 가정이 깊은 만남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5, 6년 전부터인 것 같다. 그 만남도 우리 집 둘째 아이가 안 권사님과 각별한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인 것 같다. 지금 우리 아들의 나이는 8살이다. 우리 아들은 안 권사님을 'favourite 권사님'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만날 때마다 어린 우리아들에게 친구처럼 인사를 하고 우리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고 부모들도 미처 나누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누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아들은 권사님을 친구처럼 생각한다. 우리 아들뿐만 아니라 우리교회의 다른 아이들이 모두 다 권사님이 나타나면 서로 앞을 다투어 인사를 하고 친구를 만난 것처럼 즐거워하며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그래서 권사님과 우리 부부도 자연스럽게 예전보다 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에게 남다른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권사님께서 우리 교회 Youth Group 부장님으로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봉사를 하시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우리 교회에서 청소년음악회를 열었었는데 처음 그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또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권사님의 탁월한 리더십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일의 총책임을 맡아 하셨던 권사님은 각자에게 알맞은 일을 분담해서 맡아하는 사람들에게 일을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맡아하는 사람들을 전적으로 믿고 존중해 주며 뒤에서 조용히 밀어주는 역할만 하셨다. 그래서 막상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난 뒤에는 총책임자 한사람에게 공로가 돌아간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일을 잘 담당했던 모든 staff들에게 그 공로가 골고루 돌아갈 수 있었다. 그 때 그 일들을 맡았던 사람들은 서로가 별로 한 일이 없는데 왜 칭찬을 받는 것이지 하고 의문을 가질 정도로 칭찬 듣는 것을 서로 미루는 미덕을 보이기도 했다. 그 때 함께 일을 맡아 했던 Youth Group 학부형들이 권사님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되어 지금 권사님께서 한인회장 후보가 되자 서로가 앞장서서 권사님의 일을 돕게 되었고, 지금 권사님에 대한 추천의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자청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난 그동안 한인회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한인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사실은 잘 모른다. 그러나 이번 권사님의 한인회장 출마로 인하여 한인회와 한인회가 하는 일들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권사님으로부터 직접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체육 및 장학 사업에 관한 계획을 들었을 때 앞으로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할 바로 우리들의 자녀들인 한인 2세들의 앞날을 위해 한인회가 적극 봉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동안 권사님이 Youth Group 부장으로서 봉사하면서 맺은 우리 교회의 청소년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보았을 때 난 권사님께서 한인회장이 되시면 특별히 한인 2세들을 위한 사업을 더 잘 감당해 내리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 번 권사님의 한인회장 출마 소식이 매우 반갑게 들려온다.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현재 우리 교회의 Youth Group Member들 뿐만 아니라 학부형들과 맺어온 사랑과 정성이 담긴 각별한 관계가 권사님이 한인회장이 된다면 이 지역 모든 청소년들에게까지 넓혀지리라 믿는다. 지금 가까이에서 권사님을 돕고 있는 모든 분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또한 믿는다.    
* 보스톤코리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15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