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안병학 후보)
보스톤코리아  2006-11-07, 23:54:35 
안병학 후보를 한인회장에 추천합니다
박석만(Park's Auto Body Shop 사장 , 원로장로)

30여년 넘게 여러분의 차를 고쳐 드렸던 박석만입니다. 자동차 외에는 별로 아는 바 없지만 사업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쌓아온 사람 보는 눈은 제법 있다고 봅니다. 공군보라매 회원으로, 교회 장로로, 교회협의회 임원으로 초창기 이민온 사람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겪어 보았습니다. 안병학 후보라고 해서 단점이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이 지역에서 오래 산 원로로서 안병학 후보를 차기 한인회장에 주저 없이 여러분께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거푸 두 번에 걸친 한인회장 선거에서 석패한 안병학 후보가 선거가 끝난 뒤 나를 찾아 왔었습니다. 그리고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장로님! 죄송합니다. 이번에도 또 떨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성원해 주셨는데도 이번에도 실패한 것을 보면 제가 많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장로님, 실패를 거울삼아 더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람이면 이런 상황에서 불평도 할 만한데 안병학 후보는 자신을 탓하며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드리며 성찰하는 기회로 삼는 것을 보면서 감동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런 사람이 한인회장이 되었으면 좋을텐데" 하며 같이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한인회장에 나온다기에 "안병학이가 또 나와?"라는 생각이 얼른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간의 사정을 자세히 듣고 보니 이번엔 주변 지인들에게 의해서 추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광복절 한인체육대회에서 소프트볼 게임에서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뛰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안 후보를 병문안 가셨던 지인들이 차기 한인회장을 걱정했던 모양입니다. 힘들게 선거를 치뤘던 지난 번이  무색하게 한인회장을 하실분이 없어 현 회장이 연임해야 하는 문제를 거론하며 안병학 후보를 추대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년 전부터 이런 일들이 추진되어 온 것으로 안병학 후보의 지인들로부터 전해듣고 저도 동감했습니다.
두 번 출마해서 고배를 마신 아픈 경험 때문에 주저하던 안 후보에게 한인회 봉사할 사람이 마땅치 않아 한인회장이 연임되는 일이 있었는데 전에 회장출마하신 일도 있으니 한인회를 위해 봉사해 달라는 주변 분들의 간곡한 청을 거절하기 힘들었고 본인도 한번 봉사하고 싶다고 해서 저도 쾌히 지원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민을 온 안후보가 교회생활을 시작할 때 제 나이는 50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처럼 안 후보를 지켜본 저는 그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단점중에 강원도 동강에서 자란 안 후보의 말투가 타향사람들이 들으면 조금은 기분 나쁘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그가 자란 고향의 말투입니다. 이번에 교인들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될 수 있는 권사에도 취임하였고, 특별히 청소년부 부장을 맡아 아이들에게 신앙의 꿈과 상담을 맡아 주는 자상함도 보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주일학교건 중고등부건 아이들이 친구처럼 따르고 장난하고 함께 호흡하는 사람은 어른중에는 단 한사람 안병학 권사입니다. 말투 때문에 가끔 오해도 받지만, 따뜻하고 정스런 그의 투박한 마음을 받아 본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속정이 깊은 지 알 것입니다. 지난 해 저희 교회에서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분야별로 일을 분담시켜 일을 재미있게 처리해 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었습니다. 자신이 일일이 일을 처리하지 않고 재능있는 사람들에게 일을 맡겨 전체를 통괄하는 솜씨는 그간에 보지 못했던 탁월한 지도력이었습니다. 이번에 선대위원장으로 1.5세인 김영재 집사도 그와 함께 청소년부를 일하면서 감동을 받고, 자원하여 그를 아낌없이 후원하고 있습니다.후손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한인공동체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병학 후보를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여러분, 안후보께 기회를 주셔서 여러분을 봉사할 기회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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