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살, 늘 “몸이 예전하고 달라…건강 조심해야지” 하는 말 끝에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검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바쁜 이민 생활을 하다 보면 건강 검진 받는 것이 쉽사리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보스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이 많다. 미국에서 받는 건강 검진 중 간단한 검사는 Anural Check라는 검사이다. 하지만 정밀 검사를 받으려면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전문의와 약속을 하고 검사 일정을 잡다 보면, 뚜렷한 증상이나 고통이 없을 경우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뒤로 미루어지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강남에 위치해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다소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가족 중 한 사람이 느닷 없이 암 진단을 받아 나는 더욱 간절한 마음이 들었고, 지난 3월 초 서울 출장 길에 서울 성모병원과 상담한 후에 암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3월 4일 걱정 반, 별 탈 없겠지 하는 기대감 반인 마음으로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병원건물은 참으로 호텔을 연상케 하는 편안한 느낌이었다.

4층 건강검진센터에 도착해서 접수하고 검사 받는 모든 과정이 한 마디로 대만족이었다.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지만 약 열 군데 이상 검사실을 옮겨 다니면서 검사를 한 것으로 안다.

그 과정이 오랜 기다림도 없이 잘 연결 되어서 수면 내시경과 장 내시경까지 편안하게 마쳤다.

미국에 사는 동안 여러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았지만 서울 성모 병원처럼 최고의 첨단시설을 통해 단 하루만에 많은 검사를 편안하게 받아본 적은 없다.

검사결과 몇 가지 초기진단을 받았고, 현재 치료를 하고 있어 큰 병을 예방을 하게 되었다. “미리 검사 받기를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에 나날이 만족해 하고 있다.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에 치여 자칫 미루기 쉬운 건강 검진, 서울성모병원의 신속하고 첨단화 된 시스템을 통해 큰 병을 예방하는 길을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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