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센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로드 아일랜드 등을 비롯한 18개 주에서 172명이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살모넬라균 주의보가 내려졌다.
AP통신이 보건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는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토마토를 비롯  일부 농산물을 통해 퍼져 나가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슈퍼마켓, 레스토랑, 체인 또는 특정 농산물과 이 살모넬라 균이 명확하게 연결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보건 관계자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172명중 사망자는 없으며 이중 11명만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음식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보고에 대한 컴퓨터 분석을 통해 일련의 발병이 연관이 있는 것을 2주 전에 파악했으며 미 식약청(FDA)이 최초 발병지를 추적키 위해 조사에 합류했다.
CDC에 따르면 대부분은 어른들에게서 발견됐으며 여성이 60%를 차지했다. 이 발병과 관련된 주는 MA, NH, RI, Vermont, Conneticut, Maine 등의 뉴잉글랜드 주를 비롯, 알칸사스, 조지아,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간, 미네소타, 노쓰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테니시, 버지니아, 위슨콘신 등이었다.
살모넬라는 일반적으로 치명적이지는 않으며 설사를 일으키며 메스꺼움, 구토, 복통, 열,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약 2천5백가지의 살모넬라 균이 있으나 이번에 발발한 것은 아주 흔한 종류라고.
살모넬라로 인한 감염은 물, 토양, 곤충, 공장 선반, 부엌 선반, 동물 배설물, 날 고기, 날 해산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어난다.
올해들어 지난 9월 E. 콜라이 감염을 비롯 이번엔 살모넬라 감염까지 계속해서 음식물로 인한 질병이 발병하고 있어 특히 익히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