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자 RI 전 한인회장 미술 국제공모전 수상 |
보스톤코리아 2006-11-07, 23:44:26 |
▲ Hun Gallery가 개최한 2006년 국제 공모전 수상작(왼편)과 허영자씨
허영자 로드아일랜드 전 한인회장(64)이 지난 가을 뉴욕 맨하탄 중심가 Hun Gallery가 개최한 2006년 국제 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화제다. 맨하탄 32번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순수 예술 갤러리 Hun Gallery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공모전(Hun Gallery Interbational 2006)을 실시했으며, 미국, 유럽, 한국 등지에서 약 500여명의 화가들이 참여했다. 이중 단 39명의 작가의 작품만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허영자 전회장의 추상화가 그 중의 한 작품으로 수상된 것. 이지훈 훈 갤러리 관장은 “한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덕분에 약 150여명의 한국 작가들도 참여했다”고 밝히고 “외부 심사위원단을 초청 엄정히 심사했는데 이 심사위원단들은 한결같이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허영자 전 회장은 “수상하게 되어 너무 좋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이 많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고, 이번 기회로 더 널리 찾아갈 수 있어 좋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 그리고 주위분들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허영자 씨는 늦깎기 미술 입문생.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8년전까지 시를 쓰는 시인이었다. 비록 30살 무렵 로드아일랜드 칼리지에서 드로잉 공부를 했지만 한동안 잊고 살았다고. 그러나 허영자 씨는 “오랜 이국생활로 언어가 마모되고 나 자신을 표현할 길이 막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고 이 때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라는 것을 신앙적으로 영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11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 두번의 전시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 허 씨는 “미술학도인 둘째 딸이 많은 용기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전에 수상한 작품들은 오는 11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2주간 Hun Gallery에서 “Hun Gallery Interbational 2006”이란 제목으로 전시된다. 훈 갤러리(212-594-1312)의 주소 등은 hungallery.org 참조. (장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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