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진출 노리는 한국 로봇
보스톤코리아  2011-03-21, 16:16:3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한국의 로봇 산업체가 매사추세츠 주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16일, 보스톤에 위치한 MOITI(Massachusetts Office of International Trade & Investment) 사무실에서는 소방관 로봇(Fire Fighting Robot)을 비롯한 몇몇 한국의 로봇 제작업체들이 지역 관련 업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상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일부 기업인들은 한국의 로봇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인상적인 로봇으로 소방관 로봇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밝힐 수 없지만 관심이 가는 업체가 있다”고 말한 자동차 회사 관계자도 있었다.

MOIT와 WGC(World Global Challenge) International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비록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향후 로봇산업이 발달 돼 있는 매사추세츠 주에 한국 로봇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의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경북 지역에 위치해 있는 이 벤처 기업들은 자체 제작한 로봇을 판매하기 보다는 기술 제휴 업체와 판매 대리점을 찾는 데 보스톤 방문 목적을 두고 있다..

대구 디지털 산업 진흥원 김희대 IT 사업팀장은“지역적으로 우수한 로봇 산업지인만큼 기술을 제휴할 곳을 찾고 싶다”고 했다.

매사추세츠 주 첨단기술리더십협의회에서 참석한 탐 라이덴 씨 역시 “매사추세츠 주는 많은 우수한 대학들로부터 로봇 기술자들이 배출된다”고 말하며 이런 점이 매사추세츠 주에서 로봇 산업이 발달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라이덴 씨에 의하면 매사추세츠 주는 350여 로봇 회사들이 그룹별로 나뉘어져 TLT교류를 통해 서로 다른 쪽의 기술을 공유하고 협동해 나간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80여 로봇 기업이 매년 10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하며 47퍼센트가 매년 성장세를 이뤄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은철 영사가 참석해 한미 무역협정이 체결 될 경우. 양국이 얻을 수 있는 혜택들을 설명했다.

MOITI의 미셸 램파(Michelle Lampa) 역시 한미 무역협정이 체결 될 경우, 관세의 부담이 가벼워지므로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 말했다. 그로 인해 경제적인 이득이 생길 것이며 일자리가 많이 창출 돼 취업의 기회도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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