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뚜껑 열어봐야 안다
보스톤코리아  2006-11-07, 23:32:16 
여론조사 열세인 공화당 맹추격

11월 7일 중간선거를 1주 앞둔 채 최대의 관심거리는 민주당이 공화당의 10년 아성을 깰 수 있냐는 것으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25일 AP입소스와 AOL뉴스풀이 미국 전국의 2천 300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과반수가 넘는 56%, 공화당 지지율은 37%로 민주당이 큰 폭으로 공화당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미국인들의 여론은 공화당에 매우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
1995년 부터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대부분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해 왔던 공화당의 이번 여론 결과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평가도 최악이고, 경제도 중산층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군다나 마크 폴리 하원의원의 동성애 추문 스캔들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공화당 의원들의 부패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미국인들 사이에 반 공화당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나아가 미국 의회 전체의 불신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민주당의 여론이 공화당에 앞서는 것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공화당이 죽을 쑤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심리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부동층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여론상 우위이고 일부 경합지역에서 앞서 하원의원을 차지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라고 말하며, 공화당이 보수층을 대거 투표장으로 끌어 낼 경우, 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칼 로브 백악관 정치 담당 고문도 “어렵지만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며, 여러가지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번 선거에 패배하면 레임덕 현상이 일찍 올 수 있다고 보고, 이라크 전쟁에 유화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예로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이 그동안 즐겨 사용해 오던 ‘노선고수 (Stay the Course)’란 표현도 더이상 쓰지 않기로 한 것인데, 이것은 이라크 상황의 악화에도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을 포기 하지 않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부정적인 인상을 덜기 위한 일환으로 비롯된 것이다.
더불어 이라크에서 조기 철군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에 군 작전권 이양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론의 조사와 같이 민주당의 압승 일지, 여러 쟁점들을 해결, 공화당이 보수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대거 끌고 나올 수 있을 지, 투표의 결과가 궁금하다.(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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