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인 사망자수 103명 기록
보스톤코리아  2006-11-07, 23:30:17 
이라크 침공이후 4번째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해 공화당 중간 선거에 악재 작용

이번년도 10월에만 이라크 내 미국인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서 가장 치열한 달(deadliest month)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번달 최종 사망자수는 103명을 기록 작년 2005년 1월의 107명 이래 1년여만에 최다를 기록하였다. 미군은 이달 들어 미 육군 59명, 미 해병대원 31명, 미 해군 2명, 미 공군 1명이 작전 중에 사망했으며 육군 2명과 해병대원 1명은 전투와 관련되지 않은 원인으로 숨졌고  군 경찰관 1명 또한 바그다드에서 저격병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다.
2003년 이라크전 개전 후 2004년 11월 사망자 수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4년 4월 135명, 2005년 1월 107명에 이어 올 10월이 네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월중 사망자수는 2004년 11월 137명이 숨져 42개월간 지속중인 이라크 전쟁에서 최다를 기록했고 같은해 4월엔 135명이 사망했다. 미군측은 당시 두달의 사망자수가 많았던 것이 미군의 팔루자 공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그다드 내 순찰 활동 강화로 미군 위험 노출 증가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 15만명에 달해
올해 10월 들어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은 바그다드 내 미군 순찰활동이 더욱 강화됨으로 인해 더 많은 미군 순찰요원이 위험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라고 미 고위 군사요원들과 분석가들은 말했다고 뉴욕 타임즈는 보도했다. 수도 바그다드 내에서의 순찰활동은 차량 안에서보다 밖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저격수나 폭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증가의 부분적인 이유는 이슬람 단식월 라마단이 겹친 것에 있기도 한다고 미 국방부측은 풀이 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이 올 들어 최대 규모인 15만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별 사망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2년 동안 이번이 처음으로 11월 7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에서 이라크 철군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에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라크 침공 이후 현재까지 총 미군 사망자수는 2천 8백 16명에 달하고 있다. (홍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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