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회 함경도 지사 방문
보스톤코리아  2011-03-14, 16:08: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한국 이북도민위원회의 한원택 함경남도지사가 뉴잉글랜드 이북도민회(회장 강경신)를 방문해 결속을 다지고, 향후 통일이 될 경우 이북도민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7일 월요일 저녁 6시, 캠브리지에 위치한 하야트 호텔에는30여명의 이북 도민이 모여 보스톤을 방문한 한 도지사와 정승진 평안북도 사무국장, 한용덕 함경남도 사무계장을 환영하고, 한 도지사로부터 이북도민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 도지사는 하루 전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이북도민 총회에 참석한 후 몇 개 지역 이북도민회를 순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통일이 될 경우, 이북도민들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인권 및 민주주의 사상에 대한 교육과 함께 영, 미국식 시장 경제 체재를 교육 시켜야 한다는 것. 어려운 시기를 겪은 이민자이기 때문에 사회통합을 위한 일을 누구보다도 잘할 것이라는 것이 한 도지사의 말이다.

이날 강경신 회장은 11년 전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이북도민 고국방문’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감동을 전했다. 이어 미국 이민자로 살아 가는 한인들의 애환을 들추며,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국방문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잉글랜드 이북도민연합회는 매사추세츠,메인,버몬트,뉴 햄프셔,로드 아일랜드, 커네티컷 주에 산재해 있는 2,000여 명의 실향민들을 아우르며 매년 친선 야유회,정기 총회,탈북자 돕기 행사,장학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또한 망향의 정을 나누고 고국의 발전상을 피부로 느끼는 한국정부 초청 프로그램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이북도민 관계자들 외에 이은철 영사와 이동수 로드아일랜드한인회장, 그리고 이병현 뉴잉글랜드 한인회이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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