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즈 크레딧 카드 발급 급증
보스톤코리아  2011-03-14, 15:49:0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5% 캐쉬백, 마일리지, 신규고객 할인 이자율 등 크레딧 카드사가 고객을 끌기 위해 제공하는 리워즈 카드(Rewards Card)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경제가 침체기를 점차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크레딧 카드사들이 카드 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리워즈는 좀더 공격적이고 창조적이다.

시카고의 시장 조사회사 민텔에 의하면 리워즈 크레딧 카드 판촉은 지난 2009년 5억5천1백만불에서 무려 14억으로 지난해 증가했다. 이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크레딧 카드 중 10중 8개는 리워즈 카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같은 리워즈 판촉전에 대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리워즈 카드는 매우 위험한 잠재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톤 소재 비영리단체 ‘책임있는 대출을 위한 소비자 연맹’의 수석 연구원 “ 카드 회사들은 리워즈 판촉 조건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며 또 리워즈를 느닷없이 중단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카드사들이 리워즈 카드를 발급하는 이유는 리워즈로 제공해야 하는 비용을 크레딧 카드 가맹점들에게 추가로 부과해 자신들이 손해보지 않기 때문이다. 또 리워즈 카드는 좋은 크레딧 점수를 보유한 고객들에게만 제공, 크레딧 카드사가 손해볼 확률도 적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제정한 신규 크레딧 카드법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카드사들의 현혹적인 판촉전으로부터 조금 더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법은 크레딧 카드사들이 투명성을 강화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작은 글씨로 이자율이나 대출 조건, 수수료 및 벌과금 등을 교묘하게 감추는 관행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카드회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크레딧 카드 판촉 방법을 들여다 보면 밸런스 트랜스퍼에 대한 이자율 변화, 현금인출 이자율, 초과지출 산정방법 등에 대한 혼잡한 규정으로 가득차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각종 리워즈 카드를 무턱대고 신청하기 전 장단점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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