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편지봉투 사본서 조작 |
보스톤코리아 2011-03-14, 12:37:32 |
경찰이 장자연의 지인을 자처하며 SBS에 문제의 편지를 제보한 A씨로부터 압수한 편지봉투 사본에서 조작의 흔적을 발견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0일 “편지봉투 사본 3곳에서 우체국 소인의 발신지 지역명과 고유번호 부분이 직사각형 형태(가로 4㎝, 세로 1㎝)로 잘려 구멍이 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어디에서 편지를 보냈는지 발신지를 숨기려는 의도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A씨의 감방에서 편지 24장과 편지 사본 1천장, 편지봉투 20여장, 신문스크랩 70여장, 복사비 납부영수증 70여장, 수용자 기록부, 접견표 등 29개 항목 1200점을 압수했다. 그런데 신문스크랩 중 다수에서 2009년 3월 시점의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에 형광펜을 칠해져 있고 빈 공간에 A씨가 손으로 쓴 글씨가 적혀 있었다. 따라서 A씨가 언론기사를 참조해 문제의 편지를 썼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A씨는 장자연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러나 경찰은 “2003년 11월부터 올해 3월7일까지 수감 중인 전씨의 우편물 수발신기록 2천439건을 확인한 결과, 장자연 이름이나 장설화란 가명으로 주고받은 내역은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에도 언론에 장자연의 자살 이유와 심경을 담은 8장의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현 삼척경찰서장)은 “A씨는 고인과 친분이 있었다 주장했지만 신원확인 결과 고인과 일면식도 없었다. 언론 보도를 토대로 상상해 편지를 만들어 보낸 것이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yang@bostonkorea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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