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 한인회 총회 한인들 활기 찬 참여
보스톤코리아  2011-03-07, 16:53:20 
37대 한인회 총회에서 트러스티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남궁연 전한인회관건립위원장
37대 한인회 총회에서 트러스티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는 남궁연 전한인회관건립위원장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한인회 총회가 한인들의 적극적인 이의 제기, 의견 제시 등을 통해 활기를 띠었다. 지난 27일 일요일 북부보스톤감리교회에서 개최 됐던 37대 한인회(회장 유한선) 정기 총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한인회관 건립기금 운영 위원회(트러스티)의 정체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한인회보 발행과 관련한 재무 보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한인회의 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 남궁연 전 한인회관 건립위원장은 한인회관 건립기금에 대한 결산보고에 앞서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관리하는 트러스티가 이틀 전인 25일 발족식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수년 내 한인회관을 더 넓은 공간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한인회와 공동으로 장학사업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성인 전이사장은 “한인회관 기금으로 모인 자산을 보호하는 의미에서 별개의 단체로 결성 된 트러스티가 한인회관을 더 큰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기금 모금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면 건립위원회가 아직도 존속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며“그렇다면 한인회의 모든 자산이 한인회로 이관 돼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장학사업은 한인회가 단독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다.

남궁 전건립위원장은 “한인회관을 큰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더 큰 재원이 필요하다”며 “현지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후원금을 모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학재단은 한인회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이사장이 “한인회관 이전 문제나 장학 사업 등은 한인회 차원의 발상이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자 남궁 전건립위원장은 “재단관리 이사회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며 한 걸음 후퇴해 향후 트러스티가 어떤 방향으로 키를 틀 지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남궁 전건립위원장회장은 지난해 모인 한인회관 건립기금 총액이 $372,639, 지출 총액은 $301, 664로 잔액은$70,975이라고 밝혔다.

잔액은 CD에 각각 $2만(1.75%, 36개월 만기), $4만(1.25%, 18개월 만기)을보유한 상태이고, 머니마켓에 $10,000, 체크 어카운트에 $975을 보유하고 있다. 머니마켓에 보유하고 있는 1만 불은 간판, 동판, 파킹비 등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한편 남궁 전건립위원장은 한인회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셋방을 모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점을 피력하며 직능단체 회의장으로, 도서관으로, 그리고 노인들 사랑방으로 이용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한인회는 지난 해 수입과 지출에 대한 감사보고를 했다. 박승삼 감사인은 지난 한인회의 이월금은 $838.79이며 2010년 한인회 수입금은 $141,221.00, 지출금은 $141,797.99로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잔액이 $261.80이라는 점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다.

한편 유한선 한인회장이 재무 보고를 통해 수입과 지출의 내역을 보고하자 김영기 고문단 의장은 신문 제작비 $92,502.00에 대해 인건비 등 구체적인 내용이 보고 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유 회장은 다음 총회부터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2011년 한인회 사업계획과 예산안, 지출안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우번(Wourbun) 시와 합동퍼레이드를 통해 교류를 트기 시작했고, 한인회관과 관계 된 세금감면 혜택을 받았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올해도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으며 총영사관에 지원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는 점도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올해부터 아시안 페스티벌 후원 및 한국전통예술팀을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인문화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해 한인회관 건립기금을 정부로부터 후원 받도록 큰 힘을 실어 준 김주석 총영사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김영기 고문단의장은 축사를 통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37대를 맡아준 한인회장 및 임원단, 그리고 이병현 이사장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으며 “2010년 한인사회의 큰 이슈였던 한인회관을 건립하는 데 앞장 선 남궁연 건립위원장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7일 첫 이사회를 통해 인준 된 37대한인회 임원진에 대한 소개가 없어 일부 한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영기 고문단장은 “새로 구성 된 임원단을 소개해야 한인회 집행부에 힘이 실리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2010년 한인회관 건립기금 결산보고
수입
전년도 이월금 $244,507
2010년 모금액 $116,150
오유란전 $4,180
임대료 $6,831
이자 $971
수입합계 $372,639

지출
한인회관 구입 $264,733
실내 수리 $12,425
가구 및 비품 $13,353
Trust 등록비 $850
현판식, 입주식 $1,562
후원자 동판, 입주식 경비 $1,417
한인회 이사비용 $495
오유란전 $6,048
유틸리티 $781
지출합계 $301,664
잔액 $70,975

잔액 보유 상황
CD 18 개월 기한 (1.25%) $40,000
CD 36 개월 기한 (1.75%) $20,000
Money Marke $10,000
Checking Accounts $975
합계 $70,975


뉴잉글랜드한인회 2010년 재무 보고
수입
회원 가입비 $2,280.00
이사회비 $1,800.00
후원금 $22,610.00
신년파티(01/10/2010) $10,390.00
8.15 체육대회 $1,660.00
골프대회 $3,650.00
연말파티(12/18/2010) $6,129.00
신문 광고비 $92,702.00
합계 $141,221.00

지출
신문제작비 $92,502.00
신년파티 $9,994.84
3.1절 행사 $662.88
노인회 행사 $1,810.52
6.25 참전용사 감사 및 퍼레이드 $3,957.83
8.15 체육대회 $1,829.66
골프대회 $3,500.71
연말파티 $5,765.95

일반비
렌트비 $10,567.62
기부 $1,976.50
사무실 용품/프린트/우편물 발송 $2,476.54
유틸리티 $1,474.20
인터넷/전화 $1,764.13
보험 $1,200.00
복사기 임차 비용 $1,406.25
회의 비용 $160.00
은행 수수료 $359.40
기타 $388.96
일반비 합계 $21,773.60
총지출합계 $141,797.99
잔액 $576.99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을 떠나는 거장들 2011.03.07
편 / 집 / 국 / 에 / 서 : 올 겨울, 보스톤은 눈폭탄을 맞았다. 그 폭설 속에서도 보스톤 사람들은 꿋꿋하게 겨울을 나고 있다. 교육, 바이오, IT 등을..
한미 무역 공조 세미나 BU 에서 개최 2011.03.07
미국이 얻는 경제적 효과 분석
37대 한인회 총회 한인들 활기 찬 참여 2011.03.07
이의 제기 등 한인들 활발한 의견 제시
3.1절 정신, 만세삼창으로 2011.03.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기자 = 조국의 독립을 위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보스톤 지역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지..
정서용 교수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강연 2011.03.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가 보스톤을 방문,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