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홍역 환자 발생 벌써 5번째
보스톤코리아  2011-03-07, 16:20: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기자 = 보스톤이 때아닌 홍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벌써 감염된 환자만도 5번째. 보건 당국은 지난 1일, 매사추세츠 주립대학(UMass of Boston) 교수가 홍역에 감염된 5번째 환자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홍역에 감염된 첫 환자는 지난 23일 발생했다. 다운타운 파크 스트리트 근처 프랑스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1월말 보스톤에 도착하였으며, 백베이에 있는 파크 스퀘어 빌딩(Park Square Building in the Back Bay)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번째 감염자 역시 36세 여성으로 그녀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에 확인된 UMass교수도 같은 곳에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주 다운타운 베이 빌딩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 사무실에서는 지난 23일, 첫 감염자가 발견된 후, 80명을 대상으로 홍역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지난 주에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감염자가 발생해, 205명에게 추가접종을 실시하였다.

현재, UMass에서도 대학 내 의료 서비스 사무실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으로 홍역 예방 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Mass와 보스톤 보건위원회는 “교수와 최근에 접촉한 사람들 중 그가 가르치고 있는 45명의 학생을 포함, 예방접종이 되지 않은 교직원 등이 질병에 노출되었을 것” 이라며 “다른 전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와 가까이한 모든 사람들에게 향후, 3주 동안 집에서 추이를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UMass 관리자는 “미국은 예방접종이 높은 나라로 전염성이 높진 않다. 하지만 보스톤은 국제도시로 세계 곳곳으로부터 홍역에 감염될 노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홍역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발진성 RNA바이러스로 전염성이 강하여 접촉자의 90%이상이 발병한다. 같은 공간에서의 호흡만으로도 전염되는 질병으로 보건 당국은 이번 홍역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며, 발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주 증상으로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하며, 사망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 걸리지는 않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홍역의 증상이 다른 전염성 질병의 문제들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UMass교수와 같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러지, 독감 증상과의 구별을 위해 정확한 검사를 실시, 학교 및 의료 고용주들에게 모든 학생과 직원들이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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